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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킹메이커' 이선균 "변성현 감독, 자기만의 멋이 확실" [인터뷰M]

한국영화홈페이지 2022-01-17 19:28
'킹메이커' 이선균 "변성현 감독, 자기만의 멋이 확실" [인터뷰M]
영화 '킹메이커'에서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20대부터 60대까지의 드라마틱한 서사를 소화해낸 배우 이선균을 만났다. 그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다룬 영화 '킹메이커'를 통해 기발한 선거 전략과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소신을 가진 인물을 그려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킹메이커'는 지난 해 언론시사회를 가졌고 연말 개봉예정이었으나 오미크론 변이 및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2022년 1월로 개봉이 변경되었다. 이선균은 "개봉까지 거의 2년을 기다렸기에 한달 더 기다리는 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하며 "중간중간 개봉할 뻔한 적이 많아서 여러번 모였다, 미뤘다를 반복했었다. 그때마다 감독님, 배우들과 만나왔기에 촬영이 끝나고도 2년 동안 인연을 맺어 온게 좋았다."며 영화 촬영 당시의 끈끈했던 팀웍을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수 있던 배경을 설명했다.

이선균은 영화 속에서 실존인물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엄창록'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 '서창대'를 연기했다. 포털의 지식백과에 따르면 '엄창록'은 '선거판의 여우'라 불리며 1961년 김대중의 책사였다가 1971년 박정희 쪽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쓰여져 있다.

그는 "실존인물이긴 하지만 정보가 없고 잘 모르는 인물, 대본을 받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인물이다. 공부를 하려해도 자료가 없더라. 그래서 실존인물 연기에 대한 부담은 덜했다."라고 이야기하며 "최대한 감독님과 대화를 통해 인물을 알아갔고, 감독님과 제가 술자리를 좋아해서 술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인물이 왜 이렇게 행동했는지에 대한 목적과 이유를 많이 이야기했다"며 캐릭터를 만들어간 과정에서 감독과의 대화를 많이 했음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불한당'으로 두터운 팬덤이 있는 변성현 감독의 작품이다. 이선균은 "변성현 감독은 외모적으로 독특하다. 패션도 튀고 처음에 대답도 딱딱한거 같아서 저도 약간 '튀겠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봤었다. 그런데 의외로 진중하고 책임감도 강하더라. 변감독의 가장 큰 장점은 솔직함이다. 미화하지 않고 포장도 안하고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고 둘러 말하지 않고 직선적이어서 현장이 굉장히 빨리 진행되는 게 장점이었다."라고 함께 작업해본 소감을 밝히며 "멋부리는 걸 좋아하고 자기만의 멋이 확실한 분이어서 영화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나오는거 같다."라는 말로 변성현 감독 특유의 영화적 스타일을 칭찬했다.

영화 '불한당'에는 이선균의 배우자 전혜진 배우가 출연했기에 이선균까지 변감독과 함께 작업하며 부부가 한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작품을 선택할 때 변감독과 작업 경험이 있는 전혜진이 조언을 해 준게 있냐는 질문에 이선균은 "전혜진이 뭐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해준 말은 없고 피드백을 빨리 주라는 말만 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영화 '불한당'을 보면서 좋았다. 배우들의 케미도 좋았는데 기존에 못 봤던 색감과 스타일의 누아르가 나와서 '킹메이커'에 대한 기대도 많았다. 관객분들도 영화를 보고 나시면 올드하거나 클래식하지 않고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하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라며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이 이번 영화에서도 잘 반영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불한당이) 워낙 팬덤이 강한 영화여서 부럽고 신기했다. 초반에는 팬덤이 큰 제작진이 자작업하는데 하는데 굴러온 돌 같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워낙 팀웍이 잘 맞았고 서로가 알아가는 불필요한 시간이 없어서 편했다. 팬덤이 기다려주니까 그게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팬덤 있는 영화라는 특이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선균은 '킹메이커'에 대해 "한달 전까지만해도 2021의 마지막 영화로 남길 바랬는데, 이제는 2022년의 시작이 되는 영화다. 많은 배우들이 그렇겠지만 저도 이제 개봉할 영화들이 많이 남아서 2022년의 첫 개봉작이 잘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나올 작품도 잘되면 좋겠고 코로나가 잠식되어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영화보는 재미를 다시 느끼시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촬영하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새해 목표를 밝혔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다룬 영화 '킹메이커'는 1월 26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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