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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가 "'논스톱' 조한선 씨가 클럽에서 춤추는 뒷모습 역할 한 적 있어" (컬투쇼)

기사입력2022-0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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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개그맨 박성광, 가수 빽가가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4일(금)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빽가가 '손해사정史'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손해 경험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이번 주에는 손해본 일 없었냐?"고 묻자 빽가는 "지난 번에 촬영하러 갔다가 딱딱한 닭 때문에 입 속 교정기 철사가 끊어졌다고 하지 않았냐. 그래서 치과에 가서 교정기 철사를 다시 심는 작업을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빽가는 "원래 마취를 잘 안 하는데 마취를 해야한다고 해서 세 군데 마취를 했다. 그런데 너무 아픈 거다. 작업하시던 분이 깜짝 놀라며 세 군데 정도 하면 원래 마취가 되어야 하는데 마취가 안 되었다고 하더라. 예민하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하니 3방을 더 놓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다시 작업에 들어갔는데 여전히 아팠다.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며 결국 총 9방을 맞았고 그제서야 괜찮아졌다"라고 밝혔다.



빽가는 "예민하고 섬세한 사람들이 마취가 잘 안 된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하고 "제가 좀 예민하다. 전신마취를 할 때 마스크 쓰고 열까지 세라고 하면 보통 사람들은 하나, 둘 하면 마취가 되는데 저는 큰 수술 할 때 여덟까지 셋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엑스트라 하느라 손해 본 한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한 후 빽가가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며 "제가 가수 하기 전에 JYP 안무가였다. 어느 날 매니저분이 춤추는 아르바이트 하나 하라고 하시더라. 시트콤 '논스톱' 조한선 씨가 클럽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있는데 춤을 잘 추는 뒷모습을 보여달라고. 제가 조한선 씨의 뒷모습 역할을 한 거다. 그래서 멋있게 춤을 췄는데 옆모습이 자꾸 나온다고 감독님이 계속 컷, 컷, 컷 하셨다. 그게 4~5번 반복되니까 저도 짜증이 났고 감독님은 저거 누가 데리고 왔냐고 난리가 났다. 결국 뒷모습만 나오게 열심히 췄다. 그러나 솔직히 자존심이 상해서 다시는 연기 같은 걸 안 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빽가는 "그런데 3~4년 전에 카메오 제의가 들어왔다. 정극에 대사도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메이크업 다 하고 새벽에 남해까지 갔는데 촬영이 계속 딜레이되면서 8~9시간을 기다렸다. 결국 힘들게 촬영을 하고 돌아와 방송을 보니까 대사가 하나도 안 나오고 카메라 뒤에 얼굴이 가려진 채로 2초 나오더라. 너무 화가 났다. 죽을 때까지 카메오고 뭐고 연기를 안 할 거다"라고 말하고 "사실 세 번 정도 거절했는데도 감독님이 무조건 빽가 씨여야만 한다고 해서 간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사진제공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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