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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베끼기 논란에 "과거에도 'VS토론'했었다" [전문]

기사입력2022-01-1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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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제작진이 이말년, 주호민 웹툰작가의 애드리브를 그대로 베껴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1일 SBS는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홈페이지를 통해 출처 표기 누락 관련 입장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미우새'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다"며 "지난 9일 (미우새)방송에서도 김종민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갖춰진 포맷에 흔한 주제를 적용해 방송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봤다.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을 참조했고,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편집 과정 중 이말년의 애드리브를 참조한 대목이 사라졌다는 것.


'미우새' 측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해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선 '미우새' 방송에서는 출연진 김종민과 지상렬이 '동물의 왕은 사자VS호랑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지상렬은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호피무늬 등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애니메이션 '라이언킹'을 예로 들었고, 곶감을 무서워하는 호랑이 관련 전래동화를 이야기 했다. 가수 드렁큰타이거의 이름에 빗대는 모습도 그대로 방송됐다.

이는 대부분이 지난 2018년 11월 이말년과 주호민이 유튜브 채널 '침착맨' 속 콘텐츠 '침vs펄 토론'에서 언급한 내용들이었다. 해당 영상을 먼저 접한 이들은 '미우새'에 그대로 다시 노출된 콘텐츠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주제 뿐만 아니라 예능용 애드리브까지 김종민과 지상렬의 머리에서 나온듯 연출됐기 때문이다.

[이하 SBS 입장 전문이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과거에도 '외계인은 있다 vs 없다' '초능력자는 있다 vs 없다' '닭이 먼저인가 vs 알이 먼저인가' 등의 주제 토론을 방송했습니다.

이에 지난 9일 방송에서도 김종민 본인이 진행한 웹 예능 '뇌피셜'(2018.8)에서 다뤘던 '동물의 왕은 사자 vs 호랑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토론의 여러 가지 근거를 찾아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말년 웹툰작가의 유튜브 '침펄토론' 영상(2018.11)을 참조하였고, 이 부분을 사전에 방송으로 고지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에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이말년 웹툰 작가와 연락하여 과정을 설명하고 사과의 뜻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향후 '출처 표기'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iMBC 이호영 | 사진제공=MBC, SB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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