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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거침없고 독보적인 카체이싱, 그 속의 원탑 박소담의 활약 '특송' ★★★☆

기사입력2022-01-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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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예상치 못한 배송사고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 어쩌다 맡게 된 반송 불가 수하물에 출처를 알 수 없는 300억까지! 경찰과 국정원의 타겟이 되어 도심 한복판 모든 것을 건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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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기생충'에 출연했던 '제시카 쌤'의 박소담, '다송'이 정현준이 다시 한번 케미를 선보인다. 천방지축이던 다송이가 제시카 쌤의 말 한마디에 순한 양처럼 변했었는데 과연 이 작품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를 그려낼까.
통쾌한 걸크러쉬 액션을 예고한 '특송'은 박소담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갑상선 유두암으로 인해 작품의 홍보활동에 나서지 못하는 박소담의 사연이 먼저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지만 예고 영상에서 보여지는 짧은 카체이싱 장면과 자동차 위를 미끄러지듯 옮겨다니는 박소담의 모습은 놀랄만하다.
전작에서 코믹 사기극 '봉이 김선달', 탐정 추리극 '그림자 살인'으로 대중들이 좋아하는 오락 영화를 만들었던 박대민 감독이 이번에는 범죄 오락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 박소담과 박대민 감독이 선보일 범죄 오락 액션은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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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기대 이상의 액션과 기대 이상의 연출이다. 역대급 카체이싱과 맨몸 액션을 선보인 이 영화를 직접 홍보하지 못하는게 진심으로 안타까울만큼 대단한 연기를 펼쳐 보인 박소담이다. 또 그렇게 박소담이 대단해 보이게 연출하고 '은하'를 둘러싼 주변의 따뜻한 사람들도 만들어 낸 글을 써낸 박대민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영화는 시작부터 지루할 틈 없이 최고 RPM으로 엑셀레이터를 밟는다. 순둥한 얼굴이지만 그렇지 못한 손과 발은 거침없이 도로를 질주했고 관객들의 놀라움이 미처 끝나기 전에 다음 사건을 가져온다. 수 많은 카체이싱을 봐 왔지만 수백만대의 차량과 건물을 망가트리는 제작비의 위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아닌 이렇게 운전 만으로 감탄을 자아내게 했던 작품이 있었을까? 제작 비하인드가 몹시도 궁금해지고 위험하겠지만 저런 운전이 가능한지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조차 들게 만드는 놀라운 장면들이다.
스피디한 전개와 빈틈없는 개연성, 거기에 진심으로 욕나오는 빌런과 속 타는 관객들에게 위로를 주는 조력자들까지 등장 인물 하나하나가 매력적이다.
필모그래피 첫 액션 주연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박소담은 몸을 아끼지 않고 열연했고, 특유의 텐션으로 이중적인 빌런을 선보인 송새벽이 극의 긴장감을 조절했다.
김의성, 염혜란, 연우진, 한현민까지 과하지 않고 모자라지 않게 제 역할을 충분히 해 주는 조연들까지 합세해 관객들에게 감동과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다.
얼어 붙은 극장가는 이 영화의 개봉 이후로 한국영화의 흥행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될 것 같다.
유니크한 카체이싱 액션과 박진감 넘치는 배우들의 맨몸 액션 시퀀스로 새해 극장가에 짜릿한 액션 쾌감을 선사할 영화 '특송'은 2022년 1월 12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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