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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정재, 골든글로브 안 간다 [종합]

기사입력2022-01-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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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이정재가 시상식에 불참한다. 넷플릭스의 골든글로브 보이콧 여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iMBC에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오른 것은 영광이지만 아쉽게도 참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선 "넷플릭스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출품하지 않았고, 코로나19 재확산 여파 및 현지 분위기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제 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로 지명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46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남우주연상(이정재)을 비롯해 TV 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오징어게임'. 한국 드라마와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그러나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지난해 5월 백인 위주의 회원 구성이 드러나며 인종 차별 논란이 일었다.


지난해에는 영화 '미나리'를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미국 영화사가 제작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를 영어 대사가 적다는 이유로 주요 부문 후보에서 제외시키고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려 비판을 받은 것이다.

여기에 성차별 논란과 부정부패 의혹까지 터지며 넷플릭스를 비롯해 아마존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 등 여러 미국 미디어 업계의 보이콧에 직면했다. 매년 시상식을 생중계해왔던 미국 NBC도 시상식 중계를 취소한 상황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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