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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 난무' 박재범, 소주 병나발 "나온 이유 궁금해?" [종합]

기사입력2022-01-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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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재범이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신의 레이블 대표직 사임을 선언해 은퇴설에 휘말린 그가 소주 병나발을 부는 퍼포먼스와 함께 힙합서바이벌에 지원한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 박재범의 귀추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자신이 수장으로 있던 AOMG, 하이어뮤직 대표직에서 내려오겠다 밝혀 큰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박재범은 "수많은 고민과 긴 결정 끝에 AOMG와 H1ghr Music의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이후 어드바이저의 입장에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에 박재범 본인 신상과 관련된 문제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심지어 은퇴설까지 나돌았던 상황.

이후 박재범은 인스타그램을 비활성화시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사임 발표 전날 "내가 사라지거나 은퇴하면 나를 그리워해 줘"라고 전했던 트윗이 다시 주목받으며 사태는 커졌다. 하지만 이는 큰 그림을 향한 초석이었다. 3일 힙합레이블 영앤리치레코즈 공식 유튜브에는 '박재범, 드랍 더 비트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유튜브 최초 힙합 컴피티션 콘텐츠인 '드랍 더 비트'에 지원자 자격으로 나선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영상 속 박재범은 "다들 궁금하겠지. 내가 나온 이유. 내가 정해. 돈보다 명예. 랩 게임 재미없다. 한잔 따라"라며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원소주를 원샷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은퇴가 아닌 아티스트의 면모를 펼치기 위한 사임이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 또 다른 이들은 이번 힙합씬의 움직임을 키우기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서는 것이라는 추측도 내놨다. 참가자들을 띄워주려는 의도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박재범은 지난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 2년 뒤 탈퇴했다. 2013년 AOMG를 설립하고 래퍼 로꼬, 그레이, 사이먼도미닉 등을 영입했다. 현재 우원재, 이하이,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등이 AOMG에 소속돼있다. 2017년에는 프로듀서 차차 말론과 힙합 레이블을 설립했다. 식케이, 빅나티, 그루비룸, 김하온 등이 속해있다.

그가 도전하는 '드랍 더 비트'는 래퍼 수퍼비가 수장으로 있는 영앤리치 레코즈가 제작한 힙합 경연 서바이벌 콘텐츠로, 래퍼와 인플루언서가 팀이 되어 우승을 겨룬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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