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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돈쭐'난 '서민갑부' 파스타 가성비 맛집

기사입력2021-12-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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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파스타집이 화제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8일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7,000원 대의 ‘가성비 갑’ 파스타를 판매해 연 매출 3억 원을 달성한 갑부 오인태 씨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7,000명대를 돌파하고, 임대를 알리는 현수막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는 요즘. 인태 씨의 가게는 파스타 한 그릇당 7,000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홍대 앞 가성비 맛집으로 화제를 몰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전쟁터 홍대에서 지금껏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의 비결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만나본다.

먼저, 착한 가격은 물론 치킨이 300g 이상, 새우가 10마리 이상 올라가는 푸짐한 양에 인태 씨의 가게에는 늘 사람들로 붐비는데, 그가 이렇게 파스타를 저렴하게 팔 수 있었던 이유, 바로 3자 물류 시스템 덕분이다. 먼저 해외에서 대량으로 식재료를 직수입해 식재료 냉동 창고에 보관한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는 것이다. 가게의 회전율이 높은 만큼 재료 소진이 빠르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이뿐 아니라 손님을 배려하는 갑부의 세심한 서비스가 한몫 더한다. 코로나19 시대 필수품인 마스크를 넣을 수 있는 지퍼백과 여성 고객을 위한 머리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사 후엔 터키식 디저트를 서비스 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특히 홍대 앞 가성비 맛집으로 대박을 터트린 인태 씨의 가게는 사실 선한 영향력 가게로도 유명하다. 인태 씨는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VIP’ 카드를 따로 발급해 눈치 보지 않고 파스타를 먹을 수 있게 했는데. 멀리 있는 지역의 결식 우려 아동들도 편하게 밥 한 끼 먹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같은 뜻을 가진 자영업자들을 모집해 현재 2,800여 개의 선한 영향력 가게가 탄생했다. 또한 헌혈증을 기부하거나, 소방공무원이 방문할 시엔 공짜로 파스타를 제공해준다는데. 남을 위한 마음을 나눈 결과, 인태 씨는 손님들에게 돈으로 혼쭐이 나고 있다.

사실 인태 씨가 선한 영향력을 나눌 수 있었던 건 젊은 시절에 직접 겪은 배고픔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5년 동안 매 끼니를 삼각 김밥과 컵라면으로 때워야 했던 그는 한 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결식 우려 아동을 도와주는 이유도 배고픔의 기억을 지워주고 싶었던 것. 하지만 인태 씨의 진심과는 달리 색안경을 끼고 그를 비난하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수면 보조제 없이는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던 그때, 그런 인태 씨를 다시 일으켜 세워준 건 바로 아이들이었다고. 인터넷에서 ‘작년 1년 동안 거의 매일같이 신세를 졌는데 눈치 안 보고 파스타 잘 먹었다’는 내용의 댓글을 보게 된 것.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아이들이 있다는 생각에 이후 수면 보조제를 끊고 다시 시작할 수 있었다는데.

7,000원대 파스타로 연매출 3억 원을 달성, 마음의 온기를 나누며 돈으로 혼쭐나고 있는 인태 씨의 이야기는 12월 28일 화요일 밤 8시 10분 채널A ‘서민갑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BC 이호영 | 사진 채널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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