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이세영 "합방신? 감독님이 그만해도 되겠다고 자르셔, 19금 뜰 듯" (정희)

기사입력2021-12-28 14:12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배우 이준호, 이세영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28일(화)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준호와 이세영이 시청률 공약을 지키기 위해 스페셜 DJ로 출연, '정오의 희망곡 이세영, 이준호입니다'를 진행했다.

이날 스페셜 DJ 이세영이 "저희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종료일이 지난주 화요일이었다. 일주일만에 라디오에서 주상전하의 목소리를 내어보니 어떠시냐?"고 묻자 이준호가 "끝난 게 실감이 안 나서 아직도 젖어있다. 우리 드라마도 아직 안 끝났고. 여운을 더 느끼고 싶어서 집에 혼자 있다"라고 답했고 이세영은 "저는 바빴다. 우리 궁녀 넷은 늘 함께여야 해 라는 대사가 있다. 그래서 만나서 클라이밍을 하고 삽겹살 먹고 커피까지. 앞으로 운동동호회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준호는 "저희 촬영은 마무리 되었지만 드라마는 끝난 게 아니다. 새해 첫날 1월 1일 밤 9시 30분부터 16회, 17회가 연속 방영되니까 절대 놓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화제의 키스신을 언급하며 이준호가 "실제 촬영할 때도 아예 처음이었다. 너무 친하게 잘 지내고 있다가 14회 때쯤 갑자기 이런 걸 던져주시니까 우리 둘 다 뭐지? 했다"라고 말하자 이세영이 "보통은 초중반에 나온다. 그래서 저는 끝날 때까지 안 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이에 이준호가 "끝날 때까지 이런 거 없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던져주신 키스신 때문에 우리가 되게 어색해했다. 그 메이킹 영상이 조회수가 굉장히 높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이세영이 "공개된 게 전부는 아니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이 터졌다.

"세영 언니, 한 인터뷰에서 합방신을 스포하셨는데 너무 기대된다. 키스신보다 진하냐? 조금 더 스포해달라"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이세영은 "길게는 말씀 못드리겠는데 저희는 아직 할 게 더 남았는데 감독님께서 그만해도 되겠다고 자르셨다. 이 정도면 충분하냐?"라고 답해 웃음이 터졌다.

이준호가 동의한다며 "대본에 나와있던 거랑은 우리가 좀 다르게 갔다. 산이와 덕임이는 대본에 있는 대로 따라가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아니다 이 정도로만 가면 충분히 예쁘고 멋있게 나오겠다고 하셔서 우리는 놀랐다. 괜찮을까요? 했었다. 그만 얘기하겠다"라고 밝히자 이세영이 "저는 잠시 19금 뜰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응수해 또 웃음이 터졌다.

이어 이세영이 "팬분들이 시청률 공약 이행할 때 '곤룡포 입고 우리집' 아니면 '속적삼 입고 노엘', 두가지 버전을 원하시던데 준호 씨의 의견은 어떻냐? 실제 '속적삼 노엘' 반응이 엄청 뜨겁다고 한다"라고 말하자 이준호가 "저는 '속적삼'과 '노엘'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 어느새 이렇게 되어 있더라"라고 말하고 "지난 번에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15%를 얘기했는데 지금 거의 다 왔다. 그래서 '곤룡포 우리집'을 앞두고 있는데 만약 20%가 넘어 '속적삼 노엘'을 해야 한다면 하겠다"라고 덧붙여 모두 환호했다.

이에 이세영이 "'정오의 희망곡' 제작진 분들이 반신욕조를 사놓는다고 하신다. '정희' 스튜디오에서 '속적삼 노엘' 하자"라고 말하자 이준호가 "그럴 거면 안에다 스모그를 잔뜩 뿌려달라. 사우나에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해야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 지금부터 식단 해야 한다. 그때는 세영 씨도 계셔야 한다. 다른 배우분들도 나오셔야 한다. 혼자는 못한다"라고 말했고 이세영은 "우리 탕으로 가자"라고 응수했다.

한편 이준호와 이세영은 '옷소매 붉은 끝동' 방영 전에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해 시청률이 10%가 넘어가면 '정오의 희망곡' 스페셜 DJ로 다시 오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