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홀라당 래퍼 빅죠는 1월 6일 경기도 김포시 소재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빅죠는 최근 병원에 입원해 염증 제거 수술을 진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눈을 뜨지 못했다. 빅죠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가수로 지난 2008년 홀라당 1집 ‘스포트라이트’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데뷔 당시 키 186cm에 250kg 몸무게로 주목받은 그는 트레이너 숀리와 다이어트를 진행해 150kg 이상을 감량하기도 했지만, 이후 요요 현상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1월 7일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인 방송인 경동호가 사망했다.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하다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 새로운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는 유족의 결정으로 장기기증을 해 깊은 울림을 줬다.
배우 송유정은 1월 23일 사망했다. 당시 소속사는 사인을 밝히지 않으며 "언제나 밝은 미소로 행복을 주는 우리의 친구이자,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연기하던 멋진 배우"라고 기억했다. 송유정은 1994년생으로 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돼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3년 드라마 '황금무지개'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소원을 말해봐' '학교 2017' '나의 이름에게' 등에 출연했다. 아이콘의 '이별길', 니브의 '어떻게아직도이렇게 (how do i)' 뮤직비디오에서도 열연을 펼쳤다.
1월 25에는 래퍼 아이언의 사망 소식이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서울 신당동 한 아파트 인근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아이언은 2014년 '쇼미더머니3'에서 준우승하며 주목 받았다. 2015년 싱글 '블루(blu)', 2016년 첫 정규 '록 바텀(ROCK BOTTOM)'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같은 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 위반)로 기소돼 그해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018년 여자친구 폭행 및 명예훼손 사건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사망 당시에는 미성년자 A씨를 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채로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그룹 DJ DOC 이하늘의 동생이자, 가수 이현배는 4월 17일 제주도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동생 사망 이후 이하늘은 김창열이 함께 진행 중이던 게스트 하우스 사업에서 손을 떼며 자신과 이현배가 빚더미에 올라앉게 됐고, 생활고를 겪던 이현배가 교통사고를 당하고도 제대로 검사를 받지 못해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폭로했다. 이후 김창열은 사과했고, 이하늘은 주변 이들의 도움을 받아 복잡한 심경을 정리하고, 방송에 복귀했다. 이현배는 2005년 45RPM으로 데뷔했다. 2009년에 이하늘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했다. 2012년 엠넷 '쇼미더머니'에서 45RPM 멤버로 준우승했다.
그룹 엠씨더맥스 제이윤은 5월 13일 사망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경찰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소속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이미 숨진 상태인 고인을 발견했다고. 제이윤은 2000년 문차일드 1집 앨범 '딜리트(Delete)'로 데뷔, 이후 2002년 멤버 이수, 전민혁과 함께 엠씨더맥스를 결성해 활동한 가수 겸 작곡가다. 이수와 함께 엠씨더맥스 다수 곡 프로듀싱에 나서는 등 음악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제작한 20주년 기념 앨범 '세레모니아(CEREMONIA, Complete Edition)'를 3월 25일 발표하고 활동을 예고했으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겼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제공=KBS, MBC에브리원, 써브라임에이전시,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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