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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놈 이동욱·미친 놈 위하준이 자신하는 '배드 앤 크레이지' 브로맨스 [종합]

기사입력2021-12-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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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위하준이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예고했다. 나쁜 놈과 미친 놈의 피 튀기는 맞대결로 안방극장에 쾌감을 안겨줄 것을 호언장담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유선동 PD가 참석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 나쁜 놈과 미친 놈의 인성회복 팀플레이라는 참신한 소재를 다룬다. 통쾌한 전개와 활약, 시원한 액션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합이 더해져 기대를 높인다.

이날 유 PD는 작품에 대해 "진짜 '배드 앤 크레이지'한 놈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놈들의 이야기다. 속물적인 인간이 좀 더 나은 인간이 되는 성장드라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작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한 유 PD. 그는 '경이로운 소문'의 흥행에 대한 부담이 있냐는 질문에 "특별한 부담감을 가지진 않았다. (나는) 나 스스로 부족한 연출자라고 생각한다. '매 작품마다 잘할 수 있을까', '내 마지막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새로운 부담을 가진다"며 "'배드 앤 크레이지'는 든든한 배우들과 '경이로운 소문' 스태프들과 같이 한 작품이기 때문에 '경이로운 소문'을 본 분들은 재밌게 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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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위하준은 출연을 결정한 계기가 대본과 PD 때문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욱은 "유 PD가 연출에 대한 핵심적인 플랜을 갖고 있었다. 대본도 재밌었다. 작가와 PD를 믿고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위하준 역시 "나도 대본을 재밌게 봤다. 유 PD라면 어떻게 연출할까 믿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극 중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수열 역을 맡았다.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울 수 있는 일에만 온갖 정성을 쏟는 이 시대 합리화의 달인이다. 망가지는 모습이 종종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것에 대해 이동욱은 "부담은 전혀 없었다. 어떻게 하면 더 '날 것'처럼 표현할지 PD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열이 얼마나 속물처럼 보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내가 (지금까지) 연기했던 거와 완전히 다르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위하준이 연기하는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는 본인 스스로 부패한 세상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믿는 인물. 그런 그가 선택한 첫 번째 정의 실현 대상은 범죄자 위에 존재하는 부패 형사 수열이다.

그는 "K는 처음 시도해보는 매력 있는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봐주셨으면 하는 설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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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과 위하준은 서로가 펼칠 브로맨스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동욱은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 위하준 배우가 열린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줬다. 어떤 의견을 내던 내 의견을 잘 들어줬다. (덕분에) 호흡을 맞추는 데 있어서 편했다. 우리 둘의 브로맨스 호흡은 믿고 봐도 된다"고 강하게 자신했다.

위하준은 "내 욕심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는 것"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만큼 호흡이 좋았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찐친' 브로맨스다. 어릴 때 진짜 친한 친구끼리 하루 종일 욕하고 싸우고 놀지 않냐. 없으면 막상 아쉬워하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따로 노력한 건 없고 이동욱 배우가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잘 받아줬다.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고 유머러스하다. 그렇게 따라가고 맞춰가다 보니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펼칠 액션신 역시 이목을 끌었다. 유 PD는 "이동욱과 위하준이 4일 동안 비를 맞으며 촬영한 시퀀스가 있다. 배우들이 힘들다는 말도 안 하고 너무 열심히 해줬다. 오토바이 질주 시퀀스에서는 이동욱 배우가 뒤로 돌아서 타는 위험한 장면이 있었는데 그 덕분에 더 활력과 생동감이 넘쳤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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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동욱과 위하준은 각자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 어필의 시간을 가졌다. 이동욱은 "수열은 '금쪽이'(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하는 아이들을 지칭하는 말)같은 인물이다. '금쪽이'는 말썽을 일으키다가 점점 달라지지 않나. 수열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위하준은 "나는 '미친 히어로'다. 자기가 히어로라고 자칭한다. 그만큼 정의감 있는 인물이지만 하는 짓을 보면 제정신이 아니다. 나쁜 놈만 보면 때려잡고 싶은 그런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동욱과 위하준의 쾌감 넘치는 액션이 가득할 '배드 앤 크레이지'는 오는 17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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