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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콘돔 셔츠→진 '슈퍼참치'…방탄소년단의 '화려한 휴가' [종합]

기사입력2021-12-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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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휴가에 들어갔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다. 방탄소년단의 '휴가 중' 행보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지 사흘 만에 멤버 전원이 팔로워 수 2000만 명을 모았다.

지난 8일 제이홉은 개인 인스타그램에 콘돔이 그려진 셔츠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10대 팬도 많은데 선정적이다", "보기에 민망하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셔츠를 제작한 영국 의류 업체 END(엔드)가 올바른 피임을 장려하는 취지를 담아 셔츠를 제작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은 반전됐다.

END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티셔츠는) 안전하면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성관계를 지지라는 의미다. 올바른 피임이라는 주제로 제작한 다양한 그래픽과 패턴을 제품에 프린팅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우리나라는 성교육에 유독 부끄러워한다", "캠페인 본질을 이해하면 욕할 수가 없다"며 제이홉의 행보에 박수를 보냈다.

제이홉의 패션을 통한 선한 영향력 전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제이홉은 전 세계 소외 계층 어린이와 장애인을 위해 수익금을 사용하는 프리볼트의 옷을 입었다. 2019년에는 패션 매거진 '더블유 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한 티셔츠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런가 하면 진의 자작곡 '슈퍼참치'도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진은 자신의 생일인 4일에 팬클럽 '아미'를 위해 SNS에 '슈퍼참치' 음원을 무료로 공개했다.

'슈퍼참치'는 공개된 후 5일 연속 유튜브 전 세계 인기 동영상 1위를 차지했고 9일 오후 6시 기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를 유지 중이다. 따라 하기 쉬운 안무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슈퍼참치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일본 누리꾼들이 '슈퍼참치' 속 '동해 바다'라는 가사가 등장하는 것을 두고 비난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누리꾼들이 트위터 등지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가 올바른 표기법이라며 주장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이를 반박하는 누리꾼들은 진이 한국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동해' 표현을 쓰는 것이 맞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문화적인 일에 굳이 정치적 논쟁 거리를 끼워 맞출 필요가 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다른 방탄소년단의 휴가 중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다. 평소 미술 애호가로 유명한 RM은 인스타그램에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The Chinati Foundation(더 차이나티 파운데이션)' 전시를 관람하는 사진을 올렸다. 뷔는 인스타그램 개설 당일 블랙핑크 제니를 팔로우했다가 다시 취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바람에 별안간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슈가는 미국 래퍼 고(故) 주스 월드의 신보에 참여했다. 10일 발매되는 주스 월드의 신규 앨범 'Fighting Demons'(파이팅 디몬스)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슈가는 수록곡 'Girl of My Dreams'(걸 오브 마이 드림스)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 휴가를 받게 된 방탄소년단. 첫 번째 휴가 당시는 멤버들의 근황이 잘 공개되지 않아 정국의 타투샵 지인들과의 여행이 스캔들로 번질 정도였다. 이번 휴가는 멤버들의 자발적이고 활발한 근황 공개로,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장기 휴가를 쉽게 체감하지 못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LA 콘서트와 '2021 징글볼 투어'를 끝으로 올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이번 휴가를 마친 후 '새로운 챕터'를 여는 신규 앨범 발매와 공연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2022년 3월에는 서울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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