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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측 "김현욱 논란→노제에 사과? 지켜보는 중" [종합]

기사입력2021-12-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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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현욱이 공식 석상에서 댄서 노제에게 무례한 발언으로 난감한 상황을 야기시켰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김현욱은 사과했고, 노제의 소속사는 상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욱이 진행을 맡으며 시작됐다.

당시 노제는 초청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고, MC 김현욱은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노제의 의상을 보고 "비싼 돈을 들이고 이분을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하필 또 모자를 씌웠다"고 말했다. "고개를 숙이고 나와서 첫 주자인데도 노제라는 걸 아무도 몰랐다. 모델이 아니라 오히려 걷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저런 분은 춤 한 번 추게 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하는가 하면, "축하하는 의미에서 춤 한 번 춰 줄 수 있냐"는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김현욱의 언사에 노제의 팬들은 즉각 반발했다. 댄서라는 직업을 하대한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배우에 빗대어 시상식에서 즉석 연기를 시키는 경우는 없다는 논리로 김현욱에게 날 선 비난을 쏟아내는 이도 있었다.


이와 관련 김현욱은 8일 사과했다. 지속적인 항의가 이어졌고, 그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 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김현욱은 "어쨌든 노제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다.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관계자는 iMBC에 "논란 직후 상황을 인지했다. 현재 지켜보는 중이다. 내부에서 공식적인 논의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MBC,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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