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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송' 손석구 "연기 잘하는 배우와 사랑에 빠질수 밖에 없겠더라"

기사입력2021-12-0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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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왓챠 오리지널 숏필름 프로젝트 '언프레임드'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참석해 각자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손석구는 '재방송'을 연출하였는데 "이 프로젝트의 시작은 직접 이제훈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었다. 놀러가서 이야기가 나왔고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결국 진짜로 하더라"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손석구는 "10년쯤 전에 원래 단편영화를 연출해보고 싶었다. 준비를 하다가 제가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었다. 그리고 연출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이번에 다시 연출을 하게 되었다."라며 연출에 다시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손석구는 "부국제에서 상영할때 반응이 좋았다. 관객 반응을 함꼐 보니까 더 재미있더라."라며 감독으로 연출한 작품을 공개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정민은 손석구의 영화를 "배우들의 티키타카와 호연이 눈부신 영화. 감독님이 굉장히 존경스러울 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다. 무거울수 있는 영화를 유머로 계속 이어나가며 관객에게 기대감을 준다"며 칭찬했다.


'결혼식으로 티격태격하며 가게 되는 로드무비'라고 자신의 영화를 설명한 손석구는 "결혼식장을 가서 이모 조카로 보이는 두 분을 봤고 그분들이 어쩐지 소외되어 보였다. 그들의 관계성에서 상상력을 더해 시나리오를 썼다"며 영화의 기획 계기를 밝혔다.

그러며 임성재, 변중희 배우의 연기에 대해 "두 분이 워낙 연기를 리얼하게 하시는 분들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경탄하며 보았고 연기 잘하는 배우를 보면 감독은 그 배우와 사랑에 빠진다는 걸 느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가 사실적인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번 작품에서 배우들이 그런 연기를 펼치는게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이모의 집에서 시작되어서 목적지인 결혼식장까지 가는 길의 과정을 펼쳐낸다. 회차의 제한, 예산의 한계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라며 영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가졌던 걱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실적인 모자관계의 묘사에 대해 혹시 롤모델이 있었냐는 질문에 손석구는 "저희 엄마와 저의 이야기를 그대로 가져다 썼다."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냈음을 밝혔다.

손석구는 "진짜 같은 느낌을 주려고 캐스팅에 시간을 많이 들였다."라고 이야기하며 "이런 경험을 해봐서인지 앞으로 감독님들이 캐스팅 제안을 주시면 빨리 회신을 해드리려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어른의 세계만큼 치열한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담은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박정민 감독),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성가시고, 애틋한 하루를 그린 로드무비 '재방송'(손석구 감독), 지금껏 말하지 못했던 특별한 비밀을 알려주기로 결심한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 '반디'(최희서 감독),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고민을 마주한 채 평범한 삶을 꿈꾸는 취준생 찬영이 아무리 애써도 쉬이 잡히지 않는 행복을 쫓아가는 이야기 '블루 해피니스'(이제훈 감독)까지 네 감독이 선보일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여기에 정해인, 이동휘, 김다예, 탕준상, 박소이, 임성재, 변중희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청춘 배우부터 독립 영화계 베테랑 연기파 배우, 신선한 매력의 신인 배우 등 연출로 영역을 확장한 감독들의 시선으로 재발견될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프레임드'는 왓챠를 통해 12월 8일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왓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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