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구경이' 이영애, 삶의 의지 되찾아 탈출 "매번 나를 끄집어내는 건 왜 너니"

기사입력2021-12-05 11:04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구경이’ 이영애가 죽음 위기 속 살아갈 이유를 깨달았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월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극본 성초이/제작 키이스트,그룹에이트,JTBC스튜디오) 9회에서는 용국장(김해숙 분)에 의해 위기에 처하는 구경이(이영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삶의 의지가 없던 구경이가 죽음 위기 속 힘겹게 살아갈 이유를 되찾는 탈출 과정은 뭉클함을 안겼다. 구렁텅이에 빠진 구경이를 끄집어낸 건 곁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이날 방송은 구경이와 케이(김혜준 분), 용국장의 삼자대면에서 시작됐다. 케이는 구경이에게 소중한 동료인 나제희(곽선영 분)를 언급하며 구경이를 도발했다. 나제희가 죽었을까 불안한 구경이는 분노했고, 그 와중에 케이는 장난스레 용국장을 부르며 새 화두를 띄웠다. 살인 후 뒤처리를 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며, “용언니가 부탁을 하면 내가 그걸 들어드리겠다” 공조를 제안한 것. 이를 받아들인 용국장은 김부장(정석용 분)에게 방해가 될 구경이를 처리하라 명령을 내렸다.

구경이는 가까스로 살았지만 깊숙한 저유조 바닥으로 추락하게 됐다. 홀로 남은 구경이 옆에는 쓰레기들 밖에 없었다. 남편이 죽었을 때 살 가치가 없다며 방구석으로 들어갔던 구경이는 이번에도 이곳에서 나가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채 지쳐갔다. 이때 고립된 구경이를 부른 이는 나제희의 환상이었다. 구경이는 “매번 나를 끄집어내는 건 왜 너니”라고 말하며, 다시 밖으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저유조 끝에 다다랐을 때, 구경이의 옆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실종된 구경이를 찾던 산타(백성철 분)-경수(조현철 분)가 도우려 왔고, 죽은 줄만 알았던 나제희도 살아있었다.


반면 케이의 옆에는 아무도 없었다. 용국장이 마련해 준 은신처는 감옥과도 같았다. 이모를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케이의 모습은 쓸쓸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용국장과 손을 잡은 의중을 궁금하게 했다. 케이는 용국장이 이모를 죽게 한 사건 배후이고, 용국장이 그전부터 자신을 잡으려 했다는 것을 아는 상황. 용국장과 공조하며 케이는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다시 뭉친 조사 B팀은 케이를 잡기 위해 머리를 모았다. 경수가 케이의 조력자 건욱(이홍내 분)의 팔 문신을 떠올려 추적했고, 결국 찾아냈다. 구경이는 용국장이 케이를 잡자고 제안했던 때가 통영 사건 이후라는 것에 주목, 건욱에게 통영 사건에 대해 물었다. 건욱은 효창 바이오 선상파티 CCTV는 자신들이 찾기도 전에 먼저 삭제돼 있었다고 말했다. 구경이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 사건에는 더 큰 무언가가 있거든? CCTV 백업이 있을 가능성은?”이라며 의심을 품었다.

그런가 하면 방송 말미 건욱의 집 앞으로 의문의 상자가 배달돼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 속에는 머리에 리본을 묶은 남자가 선물처럼 있었다. 무서워서 오들오들 떠는 산타-경수-건욱과 깜짝 놀라는 구경이의 모습이 과연 이 남자를 보낸 이의 의도가 무엇일지, 남자의 정체는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였다. 본격적으로 통영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 구경이와 팀원들이 과연 무엇을 찾아낼지 다음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베일에 감춰졌던 용국장 아들의 실체가 충격을 안겼다. 용국장의 둘째 아들 허현태(박지빈 분)는 귀염상 얼굴에 ‘토깽이’라 불리지만, 알고 보면 문란한 생활을 하는 사고 유발자였다.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첫째 아들 허성태(최대철 분)를 서포트하는 용국장의 몰랐던 약점이 드러나며, 흥미를 고조시켰다.

JTBC ‘구경이’ 10회는 오늘(5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JTBC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