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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DJ 배철수 "김창완 씨와 이현우 씨는 경쟁자 아닌 동업자" (FM4U 패밀리데이)

기사입력2021-11-3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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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화) '2021 MBC FM4U 패밀리데이'를 맞아 배철수가 기존 DJ 정지영을 대신하여 '오늘 아침 배철수입니다'를 진행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DJ 배철수는 "공기 좋은 곳에 와서 렌터카를 하나 빌리고 드라이브를 막 시작한 기분이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거다. 평소엔 시동 걸고 나면 고개를 돌릴 일이 없다. 라디오를 켤 때는 손으로 대충 더듬으면 그 자리가 맞고 창문을 내릴 때도 손가락이 찾아가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빌린 차를 운전할 때는 달라진다. 버튼 하나 찾을 때마다 눈으로 더듬더듬, 손가락이 갈팡질팡한다. 아직은 좀 헷갈린다. 제 목소리 톤이나 볼륨이 괜찮다면 출발하겠다"라고 오프닝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배철수는 "PD와 '오늘 아침' 스태프들이 저에게 완벽하게 해달라는 주문을 하시는 것 같은데 불가능하다. 제 방송도 완벽하지 않은데 '오늘 아침'을 완벽하게 할 수 있겠냐. 그래도 최선을 다해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오늘 아침' DJ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청취자들은 "비도 오고 캄캄한데 아저씨 목소리까지 나오고 밤 같다. 출근하러 나왔는데 퇴근하고 싶다", "엄마가 멀리 가시고 아빠가 아침밥 챙겨주시는 기분이다", "아저씨, 멋있다. 혼자 다 하시는 거냐?"라는 문자로 응원했고 배철수는 감사를 전했다.


"MBC 창사 60주년, 91.9 개국 50주년 특집 '2021 MBC FM4U 패밀리데이', 패밀리데이인 만큼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보이는라디오로 진행된다"며 배철수는 "저도 지금 보이는 거냐? 머리가 엉망이다.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현우의 '비가 와요'와 잔나비의 '그대 떠나는 날 비가 오는가'를 선곡한 배철수는 "김창완 씨와 이현우 씨도 지금 방송하고 계신다"라고 말했고 "경쟁자의 노래, 이거 괜찮은 거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경쟁자가 아니다. 동업자다. 지금 우리는 모두가 라디오라는 매체의 전체 파이를 키워야 한다. 라디오 DJ들끼리 경쟁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늘 동업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MBC FM4U 패밀리데이'는 2003년부터 이어온 전통 있는 행사로 30일 단 하루, 라디오 진행자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바꾸어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2021 MBC FM4U 패밀리데이'는 '만나면 좋은 깐부'라는 콘셉트로, 50년간 함께해 온 청취자들과 진한 우정을 확인하는 동시에, DJ들끼리도 깐부의 심정으로 루틴과 예상을 뛰어넘는 자리바꾸기를 통해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알아가겠다는 각오가 담겨있다.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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