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특집 100분 토론'에서는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출연해 검증의 시간을 가진다. 심 후보의 검증 역할을 할 패널도 세 분 모신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 성한용 한겨레신문 정치부 선임기자, 그리고 김종혁 경제사회연구원 언론센터장이 검증 패널로 출연해 날카로운 분석으로 심상정 후보의 경쟁력을 영역별로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MBC '특집 100분 토론'에선 시민 논객들이 직접 참여한다. 대선후보와 시민들이 쌍방향으로 질문하고 소통하며 대선 후보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직접 검증하는 가치 있는 공론장의 자리가 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 대선 대진표가 확정되며 대선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여야 후보 리스크가 커지면서 부동층도 높아지자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와 함께 제3지대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 일 남짓 다가온 대선, 과연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왜 '심상정'인가?' 라고 묻는 시민들의 질문에 응답할 수 있을까.
패널들과 '100분 토론' 제작진 측이 사전에 정리한 대선후보 SWOT 분석에 따르면,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강점은 진보정당 유일한 4선 여성의원으로서 많은 국정 경험과 탁월한 정책의제 설정 능력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의당의 자체 정치 기반이 협소하다는 것과 그로 인한 부진한 지지율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물론 여야 간 네거티브에 따른 반사이익이 심상정 후보에게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네 번째 대권 도전인 만큼, '심상정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위협 요인이라는 지적도 있다. 과연 심상정 후보는 어떤 비전과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까?
2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양당 체제 종식을 위한 제3지대 공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34년 양당 체제의 최종 결론은 내로남불 정치였고, 국내 양당 체제는 여야 서로에게만 격렬할 뿐 시민의 삶과 미래엔 철저히 무능했다는 것이다. 양당 체제 종식이 시대적 사명이자 곧 심상정 후보 자신의 숙명이라고 강조한 이유다. 이처럼 제3지대 파이를 키워나가기 위한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심상정 후보는 정의당의 지향점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까. 정당 경쟁력 부문의 검증에 대해서도 치열하게 토론할 예정이다.
'특집 100분 토론'은 23일 밤 11시 3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백승훈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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