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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유아인 "반평생 배우로 살면서 이런 끌림이 있는 작품은 몇 안된다"

기사입력2021-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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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옥'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연상호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이야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유아인은 "제목이 너무 강렬했다. 그 자체로 끌림이 있고 호기심이 생겼다. 연상호 감독의 세계 속에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라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새진리회의 의장 정진수를 연기한 유아인은 "초자연적인 현상, 천사의 고지, 지옥행의 시연 등이 벌어지는 세상에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고 정의롭게 살 것을 권장하는 인물이다"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흔히 사이비 교주 같은 분들이 그런걸 하지만 정진수는 스스로를 교주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미스터리한 현상을 파헤치고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라고 덧붙이며 "현장에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글이 잘 쓰여져 있었다. 감독님이 마련한 현장에 임하면서 저를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풀어놓았다. 사전에 인물에 대한 설계나 계획은 없었다. 감독님과 사전 협의는 있었지만 그냥 현장에서 인물의 반응을 스스로 열어두고 연기했다"라며 연기 포인트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처음부터 이 인물에 유아인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꿈을 꿨는데 유아인이 전화가 왔다. '제가 할께요'라고 했는데 꿈이었다. 그랬는데 유아인이 하기로 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그 자리에서 2미터를 점프하며 '야호!'라고 했다"며 캐스팅 에피소드를 밝혔다.



유아인은 "처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고 시나리오를 보기도 전에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미 확 끌림이 생겼다. 반평생 배우로 살면서 그런 작품을 자주 못 만났는데 이 작품은 그런 작품이었다. 책을 보기도 전에 마음에 끌렸다"라고 이야기하며 "A4 2장의 빡빡한 대사를 한번에 소화했다. 최근 5작품의 대사를 모두 합친 분량의 대사였다. 대사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끝을 향해 가는 인물의 말이 너무 인상적이었다"라며 긴 대사를 한번에 소화했던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은 "'지옥'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때 저도 같이 관람했는데 앞에 있던 관객들이 정말 미동도 없이 1편부터 3편까지 집중해서 보고 계시는 기운을 느꼈다. 저도 같이 빠져드는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 가시는 분들도 제 눈에는 안 보였다."라며 처음 작품을 보며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다. "오프닝에서 등장하는 사자의 모습은 이미지만으로 작품에 끌려들 정도로 흥미로웠다."라며 연상호 감독이 만들어 낸 작품속 크리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고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은 11월 19일 공개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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