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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돌파 감염→백신 미접종 논란…연예계 '위드 코로나' 향한 우려 [종합]

기사입력2021-11-1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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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기지개를 켜려던 연예계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백신을 맞지 않은 연예인을 둘러싼 논쟁도 불거지며 연예계의 '위드 코로나'를 향한 우려 섞인 시선이 잇따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그룹 위아이 김준서의 소속사 위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준서가 오늘(1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은 경미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김준서는 멤버 김요한의 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요한은 KBS 드라마 '학교 2021' 촬영 중 동선이 겹친 보조출연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 지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작진은 "보조 출연자와 김요한 배우 모두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끝내고 2주가 지난 상황"이라고 알렸다.


연예인들의 돌파 감염 사례는 최근 또 있었다. 11일에는 슈퍼주니어 신동 역시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신동은 얀센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번 주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돌파 감염이 연예계의 '위드 코로나' 전환 의지를 위축시키는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고 코로나19에 확진된 연예인을 향한 비판도 뒤따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가수 임창정은 지난 9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그러나 전날 백신 미접종 상태에서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그에 따라 아이유,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카이를 포함해 현장에 참석한 수많은 연예인들이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했다. 임창정은 "제주도 집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느라 백신 접종을 미처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연예인의 백신 접종을 둘러싼 비판은 김흥국에게로도 이어졌다. 김흥국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백신 접종을 왜 하지 않냐'는 물음에 "그 싼 걸 나한테 왜 집어넣어"라며 맞받아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에 김흥국은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나는 백신 접종 반대자가 아니다. 이미 지난달 얀센 백신을 맞았다. 발언 맥락은 백신 종류 선택의 자유를 말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연예인들의 잇따른 돌파 감염 소식과 백신 미접종을 둘러싼 논란으로 연예계의 '위드 코로나'에 대중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이 시작되며 오프라인 콘서트나 공개 방청 무대 개시가 예고됐다. KBS는 11월 중순 '열린음악회'를 시작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KBS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에서 시청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는 지난 9일, 1년 9개월 만에 현장 방청을 개시했고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는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현장 방청단 신청을 받아 녹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연예인 특성상 수많은 팬들 및 방송 관계자와 접촉하는 일이 다분한 만큼 연예계 '위드 코로나' 진행 움직임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위드 코로나'는 시기상조"라고 주장,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향후 연예계 관계자들의 고심이 깊어질 것을 예고했다.

iMBC 백승훈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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