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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폰서' 제작진, 구체적인 증거 내밀며 "이지훈 갑질 아니다" 소명

기사입력2021-11-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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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폰서'의 제작진이 이지훈의 갑질로 인해 작가-감독이 교체되었다는 의혹에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드라마 '스폰서'의 제작진은 배우 이지훈의 갑질로 박계형 작가와 감독이 교체된 것이 아니며,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마치 사실인양 주장하는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과 이지훈 배우와 감독이 나눈 카독 내용, 감독이 직접 쓴 확인서의 내용 등을 공개하며 제작사가 좋은 작품을 위해 감독과 작가에게 수정 요청을 했을 뿐이며 이런 요청은 흔히 일어나는 논의라며 배우의 '갑질'로 벌어지는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일, 배우 이지훈의 '갑질'로 드라마 '욕망'의 제작진이 교체됐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드라마 '스폰서'의 원래 제목인 '욕망'의 대본을 쓴 박계형 작가는 "'욕망' 촬영 당시 이지훈이 자신의 비중이 적다는 이유로 제작사에 이의를 제기했고 이로 인해 자신과 감독, 스태프들이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받았다"며 주장했다. 박 작가는 드라마 제목이 바뀌었고 다른 작가와 감독이 맡았지만 자신이 쓴 대본의 내용과 주인공 이름까지 유사하다며 폭로를 했다.


이에 드라마 '스폰서' 측은 "합의하에 작가가 하차를 한 것"이라며 "배우 한 명이 주도했다는 억측은 말아줬으면 한다"라며 유감을 밝혔었다. 이지훈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뭐라고 저 따위가 감히 작가님을 교체해달라고 말씀을 드리겠냐.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다, 억장이 무너진다. 내가 하지도 않은 일이 떠도는 것에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이 있었다, 더는 오해와 억측이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오해임을 밝혔었다.

제작진은 8일 추가로 작가, 감독과 나눈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이지훈의 억울함을 대변했다.

아래는 제작진이 직접 보내온 작가-감독 교체의 증거다.

안녕하세요. IHQ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입니다.
먼저 작품과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밝힙니다.
박계형 작가에게 제작진이 캐릭터의 분량과 관련해 대본 수정을 요청한 것은 5월로, 이지훈 배우는 이때 대본을 본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작가가 보낸 문자 내용 공개)
iMBC 연예뉴스 사진

이후 7월에 제작사와 감독, 작가가 만나 대본에 관해 논의를 했습니다. 당시에도 앞서 요청했던 캐릭터 분량에 대한 수정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지훈 배우가 감독과 메시지를 주고 받았던 것은 캐릭터 설정과 관련된 부분이었고, 감독을 믿고 가겠다고 했었습니다. 분량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
(아래 배우와 감독님의 카톡 내용 공개)
iMBC 연예뉴스 사진

8월에 전체 제작진 모임이 있었고, 이는 박계형 작가가 그만두기로 한 시점입니다. 당시에도 1~5회 대본을 봤을 때 캐릭터의 분량은 10씬 이하였고, 작품의 전반적인 제작사의 수정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입니다. 감독은 영상 결과물의 문제로 9월에 하차한 것입니다. 감독이 위와 같이 촬영물에 대해 책임질 수 없는 데이터를 만들었기 때문에 저희 쪽에서 하차를 구한 것입니다.
(D.I 편집실에서 받은 확인서 내용 공개)]
iMBC 연예뉴스 사진

거듭 이야기하자면, 이지훈 배우와 스태프의 교체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제작사와 박계형 작가 사이에 계속 오가던 이야기였고, 수정 요청은 제작사와 감독 작가들 사이에 흔히 일어나는 논의 입니다.
배우에게 '갑질'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짜깁기 식으로 맞춰 마치 사실인 마냥 주장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제작사는 좋은 작품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일 뿐이며, 그 선택은 절대 한 배우의 요청에 따른 것이 아닙니다.
이 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일부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드라마 '스폰서' 제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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