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해피니스(Happiness)’(연출 안길호, 극본 한상운,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이하 ‘해피니스’) 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5.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9% 최고 2.8%, 전국 평균 1.8% 최고 2.4%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원인 불명의 감염병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며 혼란을 일으켰다. 중증 감염자들을 목격한 윤새봄(한효주 분)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정이현(박형식 분)과 한태석(조우진 분)은 감염병이 퍼진 경로를 찾기 위해 공조를 시작했다. 특히,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와 이승영(이규형 분)의 위기는 충격을 안기며 극강의 서스펜스를 자아냈다.
신종 감염병 출몰 소식에 세상이 떠들썩했다. 윤새봄은 검사에 협조하는 대신 최고점의 근무평점을 받게 된 윤새봄은 정이현과 손잡고 신혼부부 가산점까지 얻어 경찰 공무원 특별공급 아파트 입주에 성공했다. 설렘도 잠시, 이사 첫날부터 윤새봄은 아파트의 살풍경과 마주했다.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는 이웃들, 신축 아파트 곳곳엔 일반분양과 임대주택 주민 사이의 차별도 있었다. 계층 간 선을 긋듯이 벽돌로 막아 놓은 계단 입구는 계급 간의 현실을 보여줬다.
한편 정이현은 한태석과 아슬한 공조를 시작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전량 회수된 ‘넥스트’가 시중에 불법 유통되자 두 사람은 판매자 추적에 나섰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죄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판매자들은 감염자를 한 마리의 사냥개 취급하며 정이현과 한태석을 공격했다. 감염자의 공격을 간신히 제압한 한태석. “니들도 저렇게 될 거다”라는 그의 말은 의미심장했다.
그 시각 윤새봄의 상황도 나빠지기 시작했다. 동료 이승영이 이종태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었던 것. 윤새봄의 도움으로 검사를 받기로 했지만, 격리 시설에서 살아나온 사람이 없다는 말에 두려움은 커졌다. 신종 감염병에 대해 제보하면 돈을 주겠다는 기자의 제안은 이승영을 흔들었다. 감염됐을지도 모르는 공포 속에 이승영은 결국 가족들을 위한 잘못된 선택을 했다. 그렇게 이승영은 검사실을 빠져나와 중증 감염자가 있는 냉동 트럭에 들어갔다. 그리고 하나둘 깨어나는 감염자들의 모습은 공포 그 자체였다. “사람이 아니야”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끊어진 이승영의 전화. 그리고 감염자 사이로 돌변한 이승영의 모습은 또 다른 공포를 예고했다.
신종 감염병은 일상 깊숙이 파고들어 두려움과 불안, 공포의 싹을 틔웠다. 감염자들은 공격성을 보이다가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감염 경로와 원인, 특별한 치료법도 알 수 없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마주한 사람들. 위험을 알면서도 욕망을 좇는 이들의 모습은 혼란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한태석의 숨겨진 과거는 의구심을 더했다. 제약사 경쟁력 강화팀에서 근무했던 한태석은 폭행 사건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과거가 있었다. 그런 한태석이 군으로 복귀해 신종 감염병 사태를 맡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이게 사람으로 보입니까?”라며 감염자를 향해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한태석의 야누스적 얼굴은 그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아파트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는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윤새봄과 정이현의 주변을 잠식하기 시작한 감염병은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혼란이 불러온 공포는 이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궁금해진다. 현재 진행형의 공포, 살아남기 위한 사투는 이제부터가 진짜다.
한편, 뉴노멀 도시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해피니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40분 티빙과 tvN에서 공개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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