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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마동석 "오디션 없이 캐스팅, 한국 출신 첫 번째 슈퍼히어로"

기사입력2021-10-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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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마동석의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이터널스'에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한 마동석은 영화의 홍보투어에 참여하느라 현재 해외에 있어 부득이하게 화상 기자간담회로 국내 언론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국에서 첫번째 마블 히어로의 일원이 된 마동석은 "한국 출신 배우중에 첫번째 슈퍼히어로다. 원래 마블의 팬이기도 하고 클로이 자오 감독도 '이터널스' 전의 작품을 보고 팬으로 좋아했는데 같이 작업하게 되었다. 슈퍼 스타인 안젤리나 졸리와 같이 연기할수 있게 되어서 즐겁게 생각한다. 이번을 계기로 마블과 계속 일을 할수 있게 될거 같아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그동안 액션을 많이 찍었는데 여러 캐릭터와 액션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저와 잘 맞는 역할로 인사드리게 되어 의미있고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마블 유니버스에 어떻게 캐스팅된 건지 과정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는 "대충 6년 전부터, 제가 '부산행'에 출연하며 영화가 알려진 이후 계속 헐리우드에서 여러 제안이 왔었다. 액션물이나 다른 슈퍼히어로물의 제안이 왔었는데 당시에는 한국에서 제가 제작하는 작품도 있었고 또 출연이 약속된 게 많아서 타이밍이 안 맞다가 몇년 전 캐스팅 디렉터인 사라핀이 '이터널스'의 '길가메시' 역할을 들고와서 저에게 꼭 해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과 네이트 모어라는 프로듀서와 화상으로 대화를 나눴다. 크로이 자오가 제 영화를 많이 봤고 저에대한 분석이 끝난 상태로 이야기를 나눴다. 오디션은 따로 없었다."라며 오디션 과정도 없이 지금까지 해온 작품만으로 캐스팅 되었음을 밝혔다.

그는 "제 본연의 모습, 성격과 영화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 오랫동안 해온 복싱 스타일을 많이 적용해서 저를 위해 캐릭터를 만들어 줬다. 너무 감사하게 합류하게 되었다."라며 '길가메시' 캐릭터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원래 '길가메시'는 원작에서 아시안 캐릭터가 아니었다. 그런데 그 역할을 저에게 주면서 신화 속 인물을 아시안 캐릭터로 바꾼 것"이라며 클로이 자오 감독과 마블에서 마동석을 캐스팅하기 위해 엄청난 시도를 했음을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자신이 연기한 '길가메시' 캐릭터에 대해 "영원불멸한 존재, 7000년 이상을 살아온 존재들이다. 굉장히 사람다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사람을 넘어선 능력을 갖고 있는 존재를 연기해야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길가메시'는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고 식구들이나 사람을 보호하는 보호자 역할이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테나'역할을 보호해주는 보호자로서 따뜻하고 재미있는 사람으로 나온다. 괴물과 맞서 싸울때는 굉장히 사납고 강력한 전사로 변할수 있는 캐릭터다. 따뜻함-유머러스-전사같은 사나운 모습을 고루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며 캐릭터 표현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도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이 영화는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모여서 새로운 가족을 형성하는 이야기다. 다양한 인종, 다양한 사람의 이야기를 볼수 있는게 이 영화의 장점이다."라며 '이터널스'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과 감독상 수성, 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려한 액션과 스펙타클한 볼거리, 거대하고 깊어진 스토리로 새로운 마블 유니버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터널스'는 11월 3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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