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방송인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과 박선혜 PD가 참석했다.
이날 이혜영은 "나의 경우에는 출연자들이 경험한 걸 경험해본 입장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건 운명적이었다"며 "시즌2에 내가 나오지 않는다는 건 상상도 못 했다. 이들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혼 몇 년 차인지 중요하게 보는 편이다. 해마다 감정이 달라진다. 이번에 이혼 3개월 차 출연자가 나온다. 당시 나를 대입해보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왜 이 프로그램을 택하고, 뭘 찾는 걸까 궁금해지더라. 시즌1이 서정적인 분위기였다면, 그걸 시청한 시즌2 출연자들이 더욱 치열하게 머리를 쓰고 경쟁을 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MC들은 시즌3가 진행된다면 추천하고픈 출연진을 꼽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혜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언급했다. 그는 "'돌싱포맨' 어때요?"라고 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이혜영의 전 남편이자 가수 이상민이 출연 중이다.
이를 들은 이지혜, 유세윤 등은 "너무 강한 멘트라 더 이상 추천을 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돌싱글즈2'는 이혼 남녀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이 서로를 향한 호감을 표현하며 짝을 찾는 방식이다. 시즌1 이아영, 추성연, 박효정, 김재열, 배수진 등 화제의 인물들이 탄생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받았다.
시즌2는 17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iMBC 이호영 | 사진 MBN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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