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내일은 국민가수'에는 '프로듀스 101' 출신 김국헌이 출연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오디션의 아픔을 겪고 다시 도전하게 된 김국헌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고 심사위원석에 앉아 있던 신지는 "아 저 친구가 조작에서 떨어진 친구인가보다"라며 이야기했다. 또한 붐과 김준수는 "얼마나 마음 아팠을까?" "그러니까" "그때 맞죠?" "네 그거 맞아요"라며 '프로듀스 101'을 암시하는 말을 했다.
그러나 여기에 그치지 않고 TV조선은 ''프듀 조작' 피해자들 시간은 어떻게 보상하나' '김국헌 등 "프듀" 조작 피해 연습생 공개' '상처만 남긴 '프듀' 조작 사태, 결국 모두가 피해자' 등의 기사자료까지 노출하며 타방송사의 이슈를 노골적으로 언급했다.
김국헌은 "오디션을 겪으면서 여러 아픔들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몇개월간은 과거에 갇혀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음악도 포기하고, 제가 좋아하는 춤, 노래를 다 포기하고 다른 생활을 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제가 하고 싶은게 아직은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는데 이 와중에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했던 이석훈의 얼굴까지 비추며 마치 이석훈이 특별한 역할이라도 한 것 처럼 보이게 하는 악의적인 편집을 했다.
이날 김국헌은 태양의 '나만 봐라바'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으나 7하트에 그쳐 탈락했다.
투표 조작으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성을 깨버린 '프로듀스 101'도 나빴지만 사실 TV조선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원자 수를 거짓으로 보도하거나 결승 집계에 시간이 걸려 한 주 뒤까지 발표를 미루는 등 흠결이 전혀 없는 건 아니라 이같은 TV조선의 방송에 눈쌀이 찌푸려진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김국헌 진짜 응원 많이 했는데 안타깝다" "프듀 패는 건 좋은데 그 주어가 티조라니" "프듀는 진짜 전국민이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화면캡쳐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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