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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 극단 선택 소동→이진호 "유흥업소 큰손" [종합]

기사입력2021-10-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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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 암 투병 의혹에 휘말린 가수 최성봉.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피력한 것과 달리 유흥업소에서는 수백만 원에 달하는 팁을 건네는 큰손으로 불렸다는 주장이 충격을 더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2일 최성봉은 극단 선택을 암시하며 소동을 일으켰다. 최근 유튜버 이진호는 최성봉이 거짓 암 투병 중이라며 제보자 A씨의 말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최성봉은 평소 술과 담배를 즐기고, 앞서 공개한 병원복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성 제품이라고.

최성봉은 이에 반박하며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간전이, 신장전이, 폐전이 등 진단 내용이 담긴 진단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이 역시 위조된 진단서라 반박했다. 이후 최성봉은 한강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당시 그는 "최근 이슈에 대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담배, 술 모두 인정한다. 며칠 동안 여러 악플에 시달렸다. 우울과 공황, 극단선택 충동을 많이 느꼈다"며 "어릴 적부터 몸부림치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너무 지쳐서 모두 못하겠다. 정말 열심히 살아왔는데"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구조대원이 도착해 최성봉을 저지하는 음성까지 담겨 팬들의 걱정을 유발했다.


이후 이진호는 추가 폭로를 진행했다. 그는 대학병원 워터마크, 진단 코드, 날짜 및 진단 표기 방식 등을 지적했다. 또 최성봉의 진단서가 발급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확인 절차를 진행해 허위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그는 "모금을 통해 2300만 원이라는 큰돈이 모였다. 이에 대해 언급하니 최성봉은 내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 2000만 원밖에 모이지 않았다. 10억이 모인 것이 아니다. 방송을 통해 10억이 모였다고 오해를 하더라'라고 했다. 후원자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준 금액을 '2000만 원밖에'라고 한 최성봉을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또 "BMW를 자차로 몰고, 아우디 A6를 여자친구에게 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 부분은 본인이 직접 인정한 부분"이라며 "최성봉이 '텐프로'라고 불리는 유흥업소 단골 손님이었다. 한 번 갈 때마다 수백만 원에 이르는 팁을 접대 여성에게 줬을 정도이며, 함께 간 친구들의 (유흥비를) 모두 자신의 돈으로 결제를 했다고 한다. 이같은 큰 손 행보 때문에 인근 유흥업소에서 꽤나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성봉은 경연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 출신으로, 최근 암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다.

iMBC 이호영 | 사진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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