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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희, 인교진 아닌 이봉련 좋아했었다.."나 안 미쳤어" (갯마을 차차차)

기사입력2021-10-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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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마을 차차차'의 홍지희의 숨은 사연이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유초희(홍지희)가 윤혜진(신민아)의 치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혜진은 유초희의 사랑니를 설명하며 "보통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에 많이 발현되기는 해요. 사랑을 깨닫는 나이라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러요. 그간 증상도 없이 오래 숨겨져 있었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초희는 지난 생각을 떠올렸다. 유초희가 여화정(이봉련)과 함께 다정히 마당에서 봉숭아물을 들이고 있을 때, 유초희의 엄마가 등장했다.


집 밖으로 딸을 데리고 나온 유초희 엄마는 "너 진짜 어쩌려고 그래. 오빠한테 맞아 죽고 싶어서 그래? 여기서 또 이러고 있어?"라고 다그쳤다.

유초희가 "내가 뭘. 내가 어쨌는데?"라고 하자 엄마는 "애미가 돼서 딸 눈빛도 못 읽을까 봐? 엄마는 척하면 척이야. 제발 정신 좀 차려. 대체 왜 이래. 너 한 번 더 그러면 오빠가 정신병원에 처박아 버린댔어"라고 말했다.

이같은 말에 유초희는 "엄마, 나 안 미쳤어. 멀쩡하다고. 사람이 사람 좋아하는 게 어떻게 병이야"라고 울먹였고, 엄마는 "아니야. 내가 잘못 키웠나 봐. 다 내 잘못이야"라며 흐느꼈다.

유초희는 "엄마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내 잘못도 아니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유초희는 장영국(인교진)이 아닌 여화정을 좋아하고 있었던 것.


한편, 이날 유초희는 장영국에게 "저 공진 돌아왔을 때 오빠랑 언니 이혼했다는 얘기 듣고 많이 놀랐어요. 전 당연히 잘 살고 있을 줄 알았어요. 오빠 모르죠? 제가 옛날에 오빠랑 언니를 얼마나 부러워 했는지. 두 사람 볼 때마다 그런 생각했거든요. 인생에 저런 사람 하나 있으면 평생 외로울 일 없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영국이 "몰랐어. 너무 익숙해서 얼마나 귀하고 아까운건지를"이라고 하자 유초희는 "참 이상하죠. 본인들 마음인데 그걸 옆에서 봐야 보인다는 게. 언니 두 번 놓치지 마요. 진심으로 행복하길 바라거든요. 언니가 오빠한테 듣고 싶은 말은 '미안해'가 아닐 거예요. 저 다음 주에 사랑니 뽑으려고요. 용기 내보려고요. 그니까 오빠도 조금 내봐요, 용기"라고 설득했다.

'갯마을 차차차'는 현실주의 치과의사 윤혜진(신민아)과 만능 백수 홍두식(김선호)이 짠내 사람내음 가득한 바닷마을 공진에서 벌이는 티키타카 힐링 로맨스로,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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