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금)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극본 서현주/연출 김칠봉)’ 31회에서 윤재경(오승아)이 봉선화(엄현경)에게 살인죄를 뒤집어씌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경은 베이커리 사장 남기택과 몸싸움하다가 비상구 계단으로 그를 밀쳐 죽게 했다. 윤재경은 김수철(강윤)을 시켜 남기택이 봉선화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조작했다. 봉선화를 비상구로 유인해 살인 용의자로 만든 것.
앞서 남기택과 밀린 홍보비 지급 문제로 싸운 적 있는 봉선화는 살인 누명을 쓰고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더욱이 어깨를 잡은 남기택을 밀치려다가 생긴 상처가 있어 더욱 의심받게 된 것. 봉선화는 “난 아무 죄도 없으니 빨리 집으로 보내주세요”라며 사정했다. 경찰은 살인 증거가 넘친다며 “빨리 자백하고 끝냅시다”라고 말했다. 결국, 봉선화는 “난 아니라고요!”라며 눈물 흘렸다.
방송 말미, 윤재경이 살인 사건 현장에서 자신의 팔찌가 발견된 소식을 듣고 다시 조작에 나서는 모습에서 31회가 마무리됐다.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윤재경 또 살인이라니 악녀가 따로 없네”, “비서도 진짜 나쁘다”, “봉선화 형량 때문에 설마 인정하고 교도소 가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두 번째 남편’은 멈출 수 없는 욕망이 빚은 비극으로 억울하게 가족을 잃은 한 여인이 엇갈린 운명과 사랑 속에서 복수에 나서게 되는 격정 로맨스 드라마로 평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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