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MBC 예능프로그램 ‘강변가요제: 레전드’가 방송됐다.
박선주가 1989년 제10회 MBC 강변가요제 은상 수상곡이자 자신의 대표곡 ‘귀로’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선주는 현재도 보컬 트레이너를 비롯해 활발하게 활동 중으로 당시보다 원숙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이상우가 1988년 제 9회 금상 수상곡이자 데뷔곡인 ‘슬픈 그림같은 사랑’을 노래했다. 다음으로 박미경이 1985년 제 6회 MBC 강변가요제 장려상 수상곡 ‘민들레 홀씨 되어’를, 육각수가 1995년 제 16회 MBC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곡 ‘흥보가 기가막혀’를 무대에 올렸다.
특히 박미경은 1985년 서울예전 성악 전공 학생으로, 당시 사회를 맡은 이수만 SM총괄 프로듀서와 인터뷰를 하던 모습이 등장했다. 박미경은 “발성이 달라서 고생했는데 열심히 연습했다”라고 답했다.
정지영 아나운서는 “이 곡이 ‘강변가요제’에서 나왔던 곡이었나 하는 노래가 많았다. 경이롭고 신비로웠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김현철은 “MBC 강변가요제는 새롭고 참신한 바람이었다. 가장 젊고 순수한 젊은이들이 당시의 시대정신을 담은 노래를 발표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지난 9월 11일 강원도 원주 간현유원지에서 개최된 ‘강변가요제:레전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위로와 응원, 희망을 선물한다는 취지로 펼쳐졌다.
가수 김현철과 방송인 정지영이 진행을 맡은 이번 강변가요제에는 1979년 제1회 금상 홍삼 트리오부터 박미경(1985년 제6회 장려상), 티삼스(1987년 제8회 동상), 이상은(1988년 제9회 대상), 이상우(1988년 제9회 금상), 박선주(1989년 제10회 은상), 육각수(1995년 제16회 금상/인기상)등 과거 강변가요제에서 수상한 뮤지션들이 출연했다. 더불어 딕펑스, 라붐, 라포엠, 손승연, 이소정, 정엽, 존 박 등 실력파 후배들도 가세해 세대와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무대를 선보였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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