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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크리닝] 군대내 의문사를 고발하는 문제작 '수색자' ★★★

기사입력2021-09-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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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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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무덤 DMZ. 어두운 밤 총성이 울린 후 파견 나온 교육장교가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같은 시각 출입통제구역 DMZ로 탈영병이 도주하는 일이 발생하고 3소대는 DMZ 수색 작전에 긴급 투입된다. 그곳에서 대원들은 탈영병도, 수색 대원도 아닌 정체불명의 병사를 목격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죽음의 릴레이가 시작되는데... 모든 건 바로 그날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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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포스크리닝
20년 경력의 광고계 베테랑인 김민섭 감독이 '수색자'를 통해 첫 영화에 도전했다. 5년에 걸쳐 시나리오 작업을 하며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에 걸맞는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었다고 하며 로케이션 또한 공들여 찾았다고 한다. '수색자'는 40여년 동안 민간인이 출입이 통제되어 실체를 알수 없는 비무장지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리의 상상속 DMZ는 곳곳이 지뢰밭이고 북한과 맞닿은 곳으로 살벌하기 그지 없을 것 같은데 영화에서 보여지는 DMZ는 어떻게 그려질지, 로케이션에 대한 기대감도 든다.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메소드 연기로 정평이 난 송창의와 송영규가 전면에 나서 연기 앙상블을 예고했다. 이 두 배우 뿐 아니라 1500명을 오디션 본 뒤 캐스팅했다는 3소대원들의 면면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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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밀리터리 스릴러 장르라는 것만 알고 본 영화는 충격적인 사건과 알수록 끔찍한 반전들로 이뤄졌다. 기대 이상으로 스토리가 탄탄했고 스릴러 장르에 걸맞게 강렬한 서스펜스로 관객을 끌어들인다. 제각각의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된 것인지는 영화를 다 보고나면 '아!'하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정도로 초반부터 배치된 복선들이 많았음을 깨닫게 한다.
단순히 밀리터리 스릴러로도 잘 만들었지만 이 영화는 최근 공개된 'D.P.'에 이어 끊임없이 발생하는 군대 내 의문사, 군 총기 사건 등 밝혀지지 않은 진실에 대한 화두를 던짐으로서 관객의 마음을 더욱 심난하게 한다.
과연 "산 사람은 살아야 하니까" "유가족들에게 진실과 유공자 연금 중 어떤게 더 좋을까?" "알면서 모른체 하는 건 자존심 상하니까" 등의 말들이 저마다의 입장과 상황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어찌보면 생각해서 하는 말 같지만 정작 저런 말들이 피해 당사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는 말들인지도 영화를 보며 다시 생각하게 한다.
부조리로 가득한 대한민국의 군대를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게 만들면서 한편으로는 군대가 아니라 사회의 한 단면같다는 생각도 든다.
교육장교가 의문사한 날, 탈영병이 발생하고 출입통제구역 DMZ로 수색 작전을 나간 대원들이 광기에 휩싸인 채 알 수 없는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밀리터리 스릴러 '수색자'는 9월 29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콘텐츠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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