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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파엠' 나웅준 "차이콥스키가 만든 100년 전 도레미송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번호 48번'"

기사입력2021-09-1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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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3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차이콥스키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나웅준 쌤은 왠지 성급, 조급, 불안, 초조 이쪽은 아니실 것 같다. 늘 여유있어 보여 좋다"는 한 청취자의 사연을 전하자 나웅준은 "감사하다. 그런데 저도 성급하고 초조하고 불안할 때 많다. 특히 공연 무대 들어가기 10분 전에 가장 떨린다. 그 10분이 괜히 불안하고 초조하다"고 답했다.


이날 나웅준은 러시아 음악가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번호 48번'을 소개하며 "저마다 좋아하는 숫자가 있다. 오늘은 특별히 좋아하는 숫자가 4와 8일 때 사용하면 좋을 클래식을 준비했다. 4와 8을 좋아하거나 4와 8이 본인의 생활과 밀착된 분들을 위한 맞춤형 클래식이 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소개해 드리고 싶었던 음악이라 좀 억지스럽지만 이렇게 가져왔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제가 이 음악을 굉장히 좋아해 평소 강연에서도 자주 소개한다. 그 때마다 차이콥스키가 만든 약 100년 전의 도레미송이라고 소개한다. 보통 음악의 테마라고 하는 주 멜로디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이다.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잘 들어보면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정확하게 연주하는 부분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영철이 "현을 위한 세레나데인데 어떤 현악기들이 나오는 거냐?"고 묻자 나웅준은 "우리가 아는 현악기들이 다 나오는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까지 현악으로 이루어진 앙상블을 위한 작품이다. 세레나데는 기악과 성악 모두 적용되는데 원래는 한밤중 연인의 집 창가에서 불렀던 로맨틱한 연가를 말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사가 없는 관현악 작품 제목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차이콥스키도 이 음악을 스스로 굉장히 만족해했다고 한다"고 말한 나웅준은 "그의 후원자 폰 메크 부인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확신이 일러주는대로 세레나데를 작곡했다. 이 작품은 나의 진심에서 우러나온 진솔함 감성을 모두 담고 있고 음악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완성도를 갖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라고 적었을 정도로 굉장히 흡족해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청취자들도 "4월 8일이 생일이다. 제가 듣기 좋은 노래다", "84년생이다", "군대 훈련병일 때 2소대 84번이었다" 등의 문자로 호응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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