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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신지민 향한 복수 죄송…전남친 협박은NO" [종합

기사입력2021-09-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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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에이오에이) 출신 배우 권민아가 전 멤버 신지민, 남자친구 유씨 등과 얽힌 갈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9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내일 인스타그램을 삭제하겠다"며 "유씨가 주장하는 그 사진들과 영상 확인했다. 수위도 다 확인했다. (엄마가)나의 상태를 (유씨에게)보여줬을 뿐 다른 말은 없었고, 기사에 올라온 그 문자 한 통이 전부였다. 협박을 한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29일 권민아는 전 남자친구 유씨와의 갈등 탓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응급실에 실려갔다. 당시 권민아의 모친은 유씨에게 사진 19장과 영상 1개를 전송하며 "민아 한양병원 응급실 구급대 실려갔다. 나도 가고 있고 너도 일단 와라"고 문자했다.

이후 일각에서 권민아에게 '유씨에게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을 한 것'이라는 지적을 했고, 9월 8일 권민아는 "저 날 유씨 때문에 저런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인데 엄마와 유씨가 주고받은 내용은 저 내용이 다예요. 더 이상의 답장도,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습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유씨는 곧장 반박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첨부 파일 : 이미지(19개), 비디오(1개)'라고 적힌 파일 목록을 공개한 것. 권민아가 언급한 날짜와 동일한 7월 29일 모친에게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그는 "한 장?"이라는 반문을 남겨 권민아의 반박의 모순을 꼬집었다. 해당 사안이 논란이 되자 권민아가 입장을 밝힌 것.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는 디스패치가 공개한 신지민과의 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권민아는 과거 신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 탓에 팀을 탈퇴하고 정신적 고통으로, 수십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디스패치는 권민아가 신지민의 탈퇴, 사과, 화해 이후에도 꾸준히 도를 넘은 욕설을 문자로 전송했다 보도했다. 화해 당일의 대화록과 이후 욕설 문자도 적나라하게 공개됐다.

권민아는 "끝나지 않았던 사건, 탈퇴 후 나의 억한 심정을 떠나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며 "하지만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영상, 그건 아무에게도 없을 것 같다.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지민의)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내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다. 10년이라는 세월은 내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 문자를 포함한 행동은 나도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다. 해서는 안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며 내가 자초한 일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니저들에게 FNC 소속 당시 갑질을 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권민아는 "그리고 나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게 됐다. 죄송하다"며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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