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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애프터스크리닝] 리얼한 범죄 디테일에 감탄, 보고도 믿지 못할 스케일의 '보이스' ★★★

한국영화홈페이지 2021-09-06 17:38
[애프터스크리닝] 리얼한 범죄 디테일에 감탄, 보고도 믿지 못할 스케일의  '보이스' ★★★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단 한 통의 전화! 걸려오는 순간 걸려들었다! 부산 건설현장 직원들을 상대로 걸려온 전화 한 통. 보이스피싱 전화로 인해 딸의 병원비부터 아파트 중도금까지, 당일 현장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 같은 돈을 잃게 된다. 현장작업반장인 전직형사 서준(변요한)은 가족과 동료들의 돈 30억을 되찾기 위해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중국에 위치한 본거지 콜센터 잠입에 성공한 서준, 개인정보확보, 기획실 대본입고, 인출책 섭외, 환전소 작업, 대규모 콜센터까지! 체계적으로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스케일에 놀라고, 그곳에서 피해자들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목소리의 주인공이자 기획실 총책 곽프로(김무열)를 드디어 마주한다. 그리고 그가 300억 규모의 새로운 총력전을 기획하는 것을 알게 되는데.. 상상이상으로 치밀하게 조직화된 보이스피싱의 실체! 끝까지 쫓아 반드시 되찾는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국민 모두가 '김미영 팀장'이라는 이름을 알지만 어떻게 모두가 '김미영 팀장'을 알게 됐는지, 어떻게 그 이름이 정해졌는지는 알수가 없다. 2020년 한 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7천억에 이른단다. 아무리 보이스피싱에 속지 말라고 해도 위장 어플, 위장 홈페이지 등 갈수록 첨단 기술을 동반해 꾸준한 피해자를 만들어 내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영화 '보이스'는 변요한, 김무열, 김희원, 박명훈, 이주영 등의 연기파 배우들을 통해 속속들이 알려준다고 한다.

2016년부터 영화를 기획하면서 진화하는 사례, 최근의 사례까지 반영했다는 민진수 대표는 금융감독원,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 화이트 해커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만나 철저한 자료 조사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은 2명이다 김선, 김곡. '무서운 이야기3' '방독피' '솔루션' '코메디: 다 웃자고 하는 얘기' 등 다수의 작품을 함께 연출한 경험이 있는 두 감독이 범죄, 액션, 스릴러의 세 장르를 한번에 어우르는 리얼한 작품을 만드는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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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프터스크리닝

이렇게까지 정교하다고?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왜 보이스피싱을 당할까?' 하겠지만 막상 철저한 조사를 토대로 만든 영화를 보니 이해가 된다. 의심하고 확인해보지만 전화번호를 변환시키는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그야말로 속수무책일 것. 너무나 리얼한 설정의 내용을 눈으로 보고 있자니 한편으로는 무력감조차 든다. 목숨을 걸고 우리의 돈을 뺐으려고 작정하는 이들인데 우리는 너무 무방비하게 당하는 게 아닐까.
영화는 너무나 리얼하다. 범죄의 재연도 리얼하고 출연진들의 액션도 리얼하다. 대규모 공간에서 기획팀이 꼼꼼한 자료조사를 하고, 데이터를 토대로 치밀하게 만드는 대본, 그 대본대로 팀을 이뤄 찰떡같이 연기를 하는 범죄자들. 이 대본에 딱 맞는 개인정보까지 주어지면 바로 게임처럼 범죄는 시작된다.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도 없다. 단 몇시간 안에 수십억을 끌어모으는 이들의 범죄는 이렇게까지 치밀하게 자료조사를 한 제작진의 실력에 감탄하게 한다.
정말로 탄탄한 범죄 스릴러위에 피눈물로 화룡정점을 찍는 변요한의 액션, 소름끼치게 야비한 김무열의 언변, 지하실보다 더 깊은 저음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박명훈의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관객을 대신해 보이스피싱범과 한바탕 몸싸움을 벌인다.
영화를 보고나면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강해진다. 아무 링크나 클릭하지 말라는 말, 금전을 요구하는 공공기관은 아무데도 없다는 말. 정말 많이 듣는 말이지만 다시금 경계하게 한다. 또 하나, 개인 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게 된다. 보이스피싱 범죄의 가장 기초가되는 단서는 개인정보다. 남녀노소 모두 이 영화를 보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과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면, 범죄 피해는 조금이라도 줄지 않을까? 범죄자를 잡음으로써 피해를 줄이는 게 아니라 예비 피해자들이 조심하자고 각성하는 상황이 슬프지만 그래도 어쩌겠나. 이 영화를 보는 것 만으로도 일종의 '보이스피싱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수 있지 않을까.

보이스피싱 조직의 덫에 걸려 모든 것을 잃게 된 '서준'(변요한)이 빼앗긴 돈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 있는 본거지에 잠입, 보이스피싱 설계자 ‘곽프로’(김무열)를 만나며 벌어지는 리얼범죄액션 '보이스'는 9월 15일 개봉 예정이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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