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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건설사-언론사 대표, 그들의 수상한 거래!

기사입력2021-09-0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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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9월 5일, 지역 유력 일간지의 개발 사업 옹호 현상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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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해수욕장 부근에는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부산에 얼마 남지 않은 금싸라기 땅이 있다. 여기서 지역 유명 건설업체인 동일스위트가 고층 아파트와 호텔이 대규모로 들어서는 랜드마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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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시계획과 맞지 않는 난개발과 주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고, 언론들도 이 문제를 꾸준히 지적해왔다. 그런데 유독 한 언론사는 동일스위트의 개발 사업에 우호적인 기사를 싣고 있었다. 부산을 대표하는 일간지, 부산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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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스위트의 오너인 김은수 대표. 그는 5년째 부산일보의 독자위원을 맡고 있다. 부산일보 구성원들은 독자위원의 발언이 무시 못 할 지침으로 다가온다고 말한다. 동일스위트는 부산일보가 운영하는 기업 홍보 유료 플랫폼인 부산비즈의 회원사이기도 했다. 부산비즈를 통해 작성된 홍보성 기사는 부산일보 지면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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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관계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스트레이트'는 김은수 대표와 부산일보 김진수 사장, 그리고 또 다른 고위 임원의 수상한 거래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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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민방과 지역 대표 일간지의 절반 정도는 이미 건설사의 소유이다. 최근 급성장한 호반건설은 이제 서울신문이라는 가장 역사가 긴 중앙일간지마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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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 소유의 언론사에서는 사주 일가의 동정을 소개하는 뉴스와 건설사업 홍보 기사가 자주 등장한다. 때로는 사주를 방어하는 방패가 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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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영향력과 언론사를 통한 유력인사 인맥 확장. 언론사 자체에서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본업인 건설 사업에는 엄청난 도움이 된다. 그래서 언론을 사유화해 건설사업 확장의 지렛대로 삼는 것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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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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