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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허안나가 전한 인천 괴담! ‘아버지를 죽일 뻔한 그녀의 정체’

기사입력2021-09-0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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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안나가 인천 지역의 괴담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iMBC 연예뉴스 사진

9월 2일 방송된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위험한 그녀’ 특집으로 펼쳐졌다.

김구라는 “이번에는 인천 괴담과 부산 괴담의 대결이다”라고 말했다. 서울 출신인 허안나에게 김구라는 “난 인천이다. 서울 인천 묶어 수도권”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숙은 “난 부산 출신이다”라며 같은 부산 출신 김영선과 팀을 이뤘다.

허안나는 1987년 인천 살던 사연자가 전한 괴담 ‘위험한 초대’를 풀었다. 학익동 근처 산은 개발 예정으로 나무를 다 베어 돌산이 됐는데 이후 사연자 집안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새벽에 돌아오던 아버지가 돌산에서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구해주고 집까지 데려왔다. 어머니는 느닷없이 밥상을 차리라는 아버지의 요구를 들었지만, 혼자 중얼대는 아버지 모습을 이상하게 여겼다.

아버지가 갑자기 밥상에 푹 엎어지자 어머니는 술에 취한 걸로만 여기고 심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밥상을 치우려고 하자 방금 푼 새 밥이 일주일은 지난 것처럼 쉰내가 나자 비로소 이상하게 여겼다.

이후 아버지가 앓아누웠는데 일어나질 못했고, 원인도 알 수 없자 어머니는 옆마을 무당을 데려왔다. 무당은 귀신을 떨쳐낼 천도를 지내라면서 얼마 전 자살한 여자가 남편을 데려가려던 거였다고 얘기했다.

알고보니 얼마 전 동네 아가씨가 늦은 귀갓길에 동네 깡패들에게 붙들려 돌산에서 성폭행을 당했던 것이었다. 그녀는 억울함을 안은 채 자살했는데, 이후 깡패들은 한명씩 돌산에서 농약을 먹고, 추락하는 등 죽음을 맞았다.


김숙은 “너무 억울한 나머지 아버지한테 화풀이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김숙은 “괴담을 보면 한많은 여자 귀신이 너무 많다. 억울한 일이 많다”라며 통탄했다.

출연자들은 원한을 풀어달라고 한 여자 귀신에 대해 얘기하면서 “사실 혼자 할 수 있는데 왜 남성의 힘을 빌릴까”라고 얘기했다. 곽재식은 “당시 글 읽는 것도 남성에게 허락된 남성 위주 사회였다. 남성 위주 이야기를 유행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야괴담회’는 국내 최초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싹하고 기이한 이야기를 막강한 스토리텔러들이 소개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했다. 오랜만에 귀환한 납량 프로그램에 호러 마니아는 물론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포와 과학지식, 괴기와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진 본격 공포괴기 토크쇼 ‘심야괴담회’는 정규 편성에 힘입어 새로 수집한 강력한 괴담들과 강화된 재연으로 다시 찾아온다. 전통적인 괴담은 물론 물귀신 이야기, 고속도로 괴담, 저주, 해외에서 수집된 괴담과 같이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강력한 영상 재연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을 전율케 만들 예정이다.

MBC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iMBC연예 김민정 | 화면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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