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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의 삶' 방민아 "영화제 수상, 또 다른 도전을 할 용기가 생겼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1-08-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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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최선의 삶'으로 18살 여고생 '강이'를 연기,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2021 New York Asian Film Festival)에서 국제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 Asia Award)을 수상한 방민아를 만났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방민아는 이번 영화에서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열여덟살' 소녀 '강이'를 연기했었다. 절친 세명이 늘 뭉쳐다니다가 어느 순간 친구의 배신에 극한의 감정 변화를 겪게 되는 인물을 연기한 방민아는 "초등학교때 제일 좋아하고 친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하교길에 갑자기 다른 친구가 생겨서 하교하는 걸 보고 혼자 집에가서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다. 사소했지만 별거 아니지만 기억에 많이 남았던 추억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라며 감정 연기를 할때 과거의 기억에 도움 받았음을 이야기했다.

방민아는 이번 작품으로 제20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국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녀는 "수상 소식 처음 들었을 때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뭔지도 모르겠고 무슨 일인지 했다.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에 소속사에서 소식을 전해줬다. 꿈인가? 현실인가? 했었다."라며 수상 소식을 들었을때 처음 든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어 "기쁜 마음에 부모님께도 연락을 드렸는데 기뻐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마음 한켠이 편해졌다. 힘든 시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은 소식을 듣고 기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았다. 그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수상 경험이 연기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도 밝혔다. 그러며 "해보지 않았던 걸 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었다. 부담과 걱정을 덜어내려고 '강이'에게 집중했었는데, 수상까지 하고 나니 다음에 또 다른 도전을 하더라도 잘 할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며 쉼 없이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방민아는 2016년 '달콤살벌 패밀리'와 '미녀 공심이', 2019년 '절대그이' 이후 오랜만에 '이벤트를 확인하세요'로 현재 드라마에 출연중이다. 영화도 2019년 '좋은 말' 이후 2년 만에 '최선의 삶'을 공개했다. "약간의 시간 텀이 있는데 이 시간동안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다. 사람들에게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뭘 더 보여드릴 수 있을지, 뭘 더 보여드려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있었다. 그런 고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나니 '최선의 삶'에서 '강이' 역할에 욕심이 나더라. 예전의 저였다면 '강이'를 만났어도 이렇게 연기 할수 없었을 것 같다."라며 방민아는 활동 공백기동안 활동에 대한 고민 과정을 거쳤고, 연기에 대한 관심이 생겨 본격적으로 연기를 공부하게 되면서 좋은 작품으로 연기를 선보이게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방민아는 "올해 초 뮤지컬 '그날들'로 무대에 섰다. 저는 걸스데이로 노래도 했고, 연기도 해봤으니 뮤지컬도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 정말 다르더라. 가수 활동 하면서 공연도 많이 해봤다고 생각했지만 뮤지컬의 공연은 아주 달랐다. 뮤지컬은 저를 완벽하게 자극시켰다. 계속 도전하고 싶을 정도로 큰 매력을 느꼈다. 공연 연기를 해보길 정말 잘했다 싶더라. 뮤지컬 경험을 하고 드라마 촬영을 하니까 체감상 연기가 달라지는 걸 느꼈다"라며 올라운더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시너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방민아도 스스로 밝혔듯이 이 작품에서는 한층 깊어진 방민아의 연기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감독의 공으로 연기 칭찬에 대한 답을 돌렸다. "좌달기 우성민으로 느낄 정도로 심달기, 한성민 배우와 호흡이 좋았다. 두분 다 동생인데 현장에서는 배우로서 제가 늘 많이 배웠다. 또 감독님까지 함께 여자 4명이서 모였을때 힘이 강했다. 영화에 배우들과 감독님 모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쏟았고 그만큼 마음이 통해서 작품에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며 현실 여고생들의 이야기 같은 사실적인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줄수 있었던 비결을 이야기했다.

열여덟 ‘강이’, ‘아람’, ‘소영’. 더 나아지기 위해서 기꺼이 더 나빠졌던 우리의 이상했고 무서웠고 좋아했던 그 시절의 드라마 '최선의 삶'은 9월 1일 개봉한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앳나인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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