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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스데이’ 김예림, 엇갈린 타임슬립 결과...살아 돌아온 홍석-틀어진 김결유와의 우정

기사입력2021-08-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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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버스데이’ 10년 뒤 홍석은 살아 돌아왔지만, 김예림과 김결유의 우정은 완전히 틀어졌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플레이리스트 금토드라마 ‘블루버스데이’ (연출 박단희, 극본 문원영, 구소연, 제작 플레이리스트) 4회에서 지서준(홍석)의 가정사를 알게 된 오하린(김예림)은 그가 안고 있는 어둠을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 일을 해결하느라 정작 다른 곳이 틀어지고 있는 줄은 몰랐다.

미니월드 다이어리에 쓰여 있던 대로, 서준은 잃어버린 친자식과 많이 닮았다는 이유로 지금의 부모님께 입양됐다. 그런데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던 서준은 그 해 여름 부모님의 친자식 지혜민(김이서)이 돌아오면서부터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졌다. 엄마와의 식사 자리에서 “어차피 누나 대신으로 키웠던 아이잖아요”라고 화를 낸 이유였다.

혜민을 통해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하린은 세 번째 타임슬립을 시도했다. 서준이 찍은 사진을 통해서만 과거를 오갈 수 있는 하린에게 남은 사진은 단 7장뿐. 그 안에 반드시 서준을 살려내야 했다. 하린은 먼저, 서준이 엄마와 화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왔다. “데이트 신청의 첫 단계는 용기”라는 팁을 전수하며, 망설이고 있는 서준 대신 화해의 문자를 보내준 것. 다년간 엄마와 싸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가족이랑 화해하는 비법”도 흔쾌히 알려줬다.


하린이 알려준 방법은 제대로 통했다. 서준이 먼저 웃으며 자신의 일상을 얘기했더니 어색했던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풀어졌다. 덕분에 모자간 진솔한 대화의 물꼬도 트였다. 서준의 엄마가 “혜민이를 잊지 못해서 널 입양했던 게 맞아”라고 솔직하게 운을 떼며, “내 이기심으로 널 데려왔지만 단 한순간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어”라는 진심을 드러낸 것. 그 마음을 오해했던 서준 또한 사과하며 갈등은 완벽히 해소됐다. 이 모든 상황을 뒤에서 몰래 지켜보던 하린의 얼굴엔 안도의 마소가 떠올랐다.

하지만 그사이 하린은 절친 도수진(김결유)과의 약속을 까마득히 잊고 말았다. 이미 이런 전적이 수차례 있었던 하린에게 미리 “이번엔 진짜 까먹으면 안 돼”라고 으름장까지 놨던 수진이었기에 화는 배가 됐다. 이명이 들린 후 스물여덟의 현재로 돌아왔을 땐, 졸업사진과 하린의 연락처에서 수진은 찾아볼 수 없었고, 그녀의 남친 김의영(박주현)으로부터 크게 싸운 뒤 절교했다는 사실만 전해 들었다.

원치 않은 결과에 절망한 하린 앞에 스물여덟이 된 지서준이 나타났다. 절친을 잃은 대신 서준을 얻게 된 것. 엇갈린 타임슬립의 결과는 잔혹한 등가교환의 법칙을 드러내고 있었다. ‘블루버스데이’는 매주 금, 토 오후 7시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다. 8월 6일부터는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블리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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