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에서는 차경희(장영남)이 아들 이영민(문동혁)의 재판에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요한(지성)은 혼란 속 대한민국에 '국민시범재판'으로 사법 개혁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돈과 힘으로 법마저도 제 뜻대로 주무르려는 권력자들 앞에서 강요한은 선과 악의 수위를 교묘하게 넘나들며 처단, 통쾌한 사이다를 안겨줬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영민이 재판에서 태형을 맞는 장면이 펼쳐지며 통쾌한 권선징악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차경희는 한 토크쇼에 출연해 고개를 숙였다. MC는 "이번 태형 건에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너무 심한 거 아닌가, 21세기에 너무 야만적인 것 아닌가 하는 소리가 많습니다"라며 피 범벅이 된 이영민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차경희는 "아닙니다. 마땅히 받아야 할 벌입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연기를 했다.
MC는 "재판이지만 비인간적인 장면도 있었습니다. 재판 당시 강요한 판사 장면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라며 동정심을 유발했다.
이를 시청한 강요한은 "대중은 변덕스럽다, 제법이네"라며 "차경희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봐야겠어"라고 했다.
강요한은 비서에게 "태형 상처 사진을 조작해서 방송에 뿌린다? 차경희는 그렇게 요란한 스타일이 아니야. 증거 남길 일을 할 리가 없어. 몸통부터 치자"라고 말했다.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로 지성과 김민정, 진영, 박규영, 안내상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iMBC연예 이주원 | 화면캡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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