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iMBC 취재 결과 먼치맨은 최근 천안 소재 정신병원서 퇴원 절차를 밟고, 사회로 복귀했다. 그는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와 자숙의 뜻을 밝히며 추후 지속적인 치료를 받겠다 약속했다.
먼치맨은 "마약성 향정신 약물 과다복용은 전부 오보"라며 "기정신증으로 입원 후 잘 치료받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걱정해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핸드폰이 망가져서 연락처가 다 날아갔다"며 "상처 준 분들 생각하며 자숙하고 치료하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먼치맨은 '딱딱해', '직진' 등의 노래와 Mnet '쇼미더머니9' 출연 이력으로 주목을 끈 래퍼다. 하지만 지난 4월 EK, 비프리 등 평소 가깝게 지내던 래퍼들에 대한 무분별한 저격성 폭로 글을 수차례 게재하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고, 이를 접한 한 팬의 신고로 자택에 경찰이 출연했다. 경찰은 먼치맨의 자택에서 다량의 향정신성 약물 봉투를 발견했고, 과다 복용 혐의로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 관악경찰서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였고 현장에서 우울증 치료 등에 쓰이는 향정신성약물 봉투가 다량 발견됐다"고 전했다. 한 매체는 연행 당시 먼치맨의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먼치맨은 "제 자신이 얼마나 아파하는지도 모르고 내가 맞다는 신념이란 것으로 일을 터트려버린 거 같다. 당시 제가 속해있던 MBA EK형, 나의 대장임과 동시에 나의 병을 모두 다 받은 사람이 돼버렸다"며 "MBA 소속 EK형, COVA 형 그리고 BFREE 형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한 바 있다.
또 "나를 공격하는 피해의식, 과대망상에 빠져 그런 일이 발생했다"며 "어릴 때부터 ADAD를 앓고 있었고 하루에 1개씩 먹었던 종이 팩이 쌓여서 냉장고 위에 올려져 있어서 오보가 된 거 같다"고 바로 잡았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Mnet 캡처, 인스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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