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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이세미 집, '신박한 정리' 통해 거듭나

기사입력2021-06-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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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민우혁과 그의 아내이자 쇼호스트 이세미 부부가 사는 '대가족 하우스'가 드라마틱한 변신으로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는 민우혁,이세미 부부가 정리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은 민우혁의 할머니, 부모님, 부부의 두 자녀까지 4대(代)가 함께 사는 대가족 하우스. 집은 넓지만, 가족이 많다 보니 잔짐이 많아 포화 상태였다.

특히 '취미 부자' 민우혁 아버지는 전문가 포스를 드러내며 수족관과 식물 등을 돌봤고, 취미 생활이 가득한 짐 또한 많았다. 옷 욕심이 많다는 이세미의 드레스룸은 옷과 가방, 액세서리 등 패션 용품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

집 점검을 마친 가족들은 사연이 가득하지만 필요 없는 물건들을 비웠다. 이 과정에서 민우혁과 이세미 부부의 프러포즈도 공개됐다. 이세미의 드레스룸에서 나온 가죽 재킷에 얽힌 사연이었다. 민우혁이 무대에서 프러포즈할 때 "다이아 반지는 못 주지만 너한테 좋은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선물한 재킷이었던 것.


이세미는 "재킷은 못 버리겠다"며 소중한 마음을 드러내 민우혁을 비롯한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민우혁은 1차 정리 후 "가지고 있던 것들을 툭 내려놔 보니 의미 있는 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 더 달라질 집의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집 공개 당일 민우혁,이세미 부부는 복도부터 한결 깔끔해진 느낌에 감탄했다. 7명이 함께 쓰느라 다목적이었던 거실은 재배치만으로도 넓어지는 효과를 봤다. 민우혁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넘버인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기쁨을 표출했다. 신애라는 '방구석 1열' 무대에 감동한 듯 "(민우혁 씨가) 무대에 설 때마다 갈 거예요", "현기증이 난다. 녹음할걸"이라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민우혁,이세미 부부의 집은 거실뿐 아니라 부부 침실, 드레스룸, 아들 이든 방, 부모님 침실, 아버지의 취미 공간 등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가 없이 싹 깔끔하게 정리됐다.

민우혁과 이세미는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정말 감사해요"라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이세미는 급기야 소감을 말하다 울먹거려 놀라움을 자아냈다. 민우혁은 아내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듯 "방송에서 우는 거 정말 싫어한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장난쳤지만, 이내 "모두가 좋아해서 다행이야"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민우혁 어머니는 며느리의 감격한 모습을 보며 "나도 눈물 참느라 혼났다"면서 "복권에 당첨된 것 같아요"라고 공감해 감동을 자아냈다. 모두가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확인한 '신부장' 신애라는 "앞으로 더 각자의 공간을 지켜주시면서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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