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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유나, 페미니스트 엮은 욕설에 '낭패' [종합]

기사입력2021-06-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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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그룹 브레이브걸스 유나가 때 아닌 페미니스트 관련 이슈에 엮여 낭패를 봤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유나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리에 한 악플러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받은 충격적인 욕설을 공개했다.

악플러는 유나에게 "야이 XXX아 오조억? 오조억? 배고플 때는 아임낫페미무관심, 배에 기름 좀 차니까 오조억 오조억, 단발좌로 활동 말고 그냥 숏컷 밀고 아임 페미니스트해라"라고 말했다.

해당 악플러는 유나가 지난 25일 네이버 NOW. '쁘캉스'에 출연해 사용한 '오조억'이라는 단어를 극성 페미니스트와 연관 지어 무차별 비난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유나는 멤버들과 함께 끝말잇기 게임을 진행했다. 이 와중 "제가 오조억 점 받았는데 왜요? 내가 오조억 점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오조오억'은 어원 자체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한 용어다. 일부 극성 페미니스트들이 남성 혐오를 위해 사용하는 단어다. 남성 정자가 쓸데없이 5조5억개나 된다는 뜻을 내포한 혐오 표현이라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아이돌 가수를 응원하거나 단순히 행동을 묘사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여성 커뮤니티에서 많이 쓰이지만 남성 혐오의 뜻은 없다는 주장도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유나가 이러한 복잡한 이슈를 인지 및 의도하고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스토리에 자신의 과거 '페미니즘' 관련 발언을 공유해 간접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유나는 페미니즘, 페미니스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해봤다. 별로 관심이 없다. 저는 생각보다 남들에게 관심이 없어서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좋아하고 뭘 싫어하는지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우연히 '오조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가, 낭패를 본 모양새다.

브레이브걸스의 소속사인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들의 수장 용감한 형제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하였다"며 "당사는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1차 증거 자료 수집을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행위로부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하여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도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끝으로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등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식 계정으로 제보 부탁드린다"라며 "항상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입니다.

당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사는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1차 증거 자료 수집을 완료하였으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행위로부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하여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 공격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도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등 위법 사례를 발견하신 경우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법적 대응 공식 계정으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항상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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