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정모가 출연했다.
25일(금)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정모가 '아무노래 TOP7' 코너에 출연해 '짝사랑 노래'를 소개했다.
코너 시작 전 DJ 김신영이 "축하드린다. 정모 씨의 작곡팀 빠나나퐁듀의 야심작, 걸그룹 신곡이 나왔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정모는 "감사하다. 핑크판타지라는 걸그룹의 타이틀곡 '독'에 참여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신영이 "눈에 띄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나쁜 유혹에 빠진 것도 결국 스스로의 선택이라는 메시지. 이건 약간 미니홈피 허세글이라 정모의 새벽 감성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정모는 "제 경험에서 우러나왔다 그런 건 아니고 정말로 핑크판타지 프로듀서가 저에게 요구한대로 그대로, 저는 작곡가이기 때문에 요구사항을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감히 여기 제 의견을 집어넣지 않는다"고 말한 정모에게 김신영은 "의견을 집어넣은 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정모를 집어넣었더라"고 응수했고, 정모가 "트랙스 시절 그립다며 분장을 시키더라. 제 주변에서 아직도 정신 못차렸냐고 하더라"고 말하자 김신영은 "크리스마스 악몽 느낌 메이크업이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이날 김신영과 정모는 '짝사랑 노래'로 '아무노래 TOP7' 코너를 진행하며, 핑크판타지의 '독', 러브홀릭의 '인형의 꿈',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 토이의 '좋은 사람',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나윤권의 '나였으면', 팀의 '사랑합니다', 전람회의 '취중진담'을 소개했다.
그 중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에 대해 김신영은 "1995년에 나온 곡인데 당시 배용준, 이영애의 드라마 '파파' OST에 실렸었다"고 설명하고 "배용준 씨의 빨간 뿔테 안경이 유행했다. 1995년이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인데 졸업 앨범 30% 이상이 빨간 뿔테였다. '파파'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모도 "'가질 수 없는 너' 하면 생각나는 게 당시 가요톱텐에서는 가사대로 무대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사 '붉어진 두눈으로 나를 보며 넌 물었지' 이 부분에서 전광판에 붉게 충혈된 눈을 클로즈업해서 보여줬던 게 기억난다"며 당시 무대연출에 대해 설명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연예 이연실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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