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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하3’ 헤라펠리스 분수대 시체=나소예 친모? 범인은 엄기준? [re뷰]

기사입력2021-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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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이 헤라펠리스 분수대를 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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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주단태(엄기준)를 죽이기 위해 총을 발포한 백준기(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준기는 주단태와 주석경(한지현)이 식사하던 싱당을 찾았고, 그에게 총을 겨눴다. 하지만 주석경의 앞에서 주단태를 죽일 수 없다는 생각에 막아선 심수련(이지아)으로 인해 주단태를 없애는 데는 실패한 백준기.

다가오는 주단태를 피해 도망친 두 사람. 심수련은 “내가 심수련이다. 그동안 어디 있다가 이제 나타난 거야. 로건이 죽었을 때 당신은 뭐하고 있었어”라고 백준기를 추궁하고, 그는 “내 진짜 이름은 백준기가 아니라 주단태”라며 주단태가 자신의 부모를 죽이고 금고의 돈을 훔쳤다고 밝힌다.


이어 그는 “정신을 차려보니 정신병원 폐쇄병동이었다. 경찰은 백준기가 죽었다고 생각했대요. 지명수배가 떨어졌는데도 끝까지 찾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이름을 바꿨더라. 내 이름 주단태로”라고 말하며 주단태가 자신의 신분을 도용했고, 로건리(박은석) 또한 노인으로 변장한 주단태가 죽인 것이라고 알린다. 그리고 주단태를 죽이기 위해 공조하기로 한 두 사람.

주석경으로 인해 유동필(박호산)이 살인죄로 복역했다는 사실을 안 유제니(진지희)는 실시 시험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은 이유를 묻는 유동필을 밀치며 “언제까지 나 바보 만들 셈이었어? 아빠 여권 6년 동안 깨끗하더라. 두바이? 만료된 여권으로 무슨 두바이를 가. 정말 아빠가 살인자야? 사람을 죽인 거냐고. 도대체 나한테 숨기는 게 몇 개야? 엄만 때밀이고 아빤 살인자고 대체 내가 놀랄 일이 몇 개가 더 있냐고”라고 울부짖는다.

유제니를 흔들어놓은 게 주단태, 주석경 부녀라는 것을 안 유동필은 “증거 찾을 때까지 기다려. 내가 아니라 주단태가 그 여자를 죽였다는 증거. 헤라펠리스 분수대에 시체가 있다. 그러니까 기다려. 내가 꼭 다시 꺼낼 테니까”라고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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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음대 실기 시험에서 실격 처리 당한 배로나(김현수)는 오윤희(유진)에게 수상한 사람이 없었는지 묻고, 오윤희는 학교 측에서 휴대폰과 녹음기 반입 금지 공지를 할 때 진분홍(안연홍)이 자신들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을 떠올린다.


이후 오윤희는 심수련과의 만남에서 천서진(김소연)의 소행이 아닌지 묻는 심수련에게 하은별(최예빈)도 함께 실격당했기에 천서진은 아닐 것이라고 하며 주석경을 의심한다. 주석경이 아닐 것이라고 믿고 싶지만, 자신이 없던 심수련은 “로건이 갖고 있던 돈이 사라졌대. 자그마치 100억 달러가. 혹시 아는 것 있어?”라고 묻고 오윤희는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나 로건이랑 그렇게 친한 사이 아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윤희는 로건리에게 금고 열쇠를 받았었다. 민설아(조수민) 앞으로 유산을 받았고 그 돈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을 후원하려 했던 로건리. 그는 “당신이 그 돈을 어떻게 쓰던 상관하지 않겠다. 대신 한 가지 부탁이 있다”고 하며 “지금부터 제가 하는 얘긴 수련씨한테 해서는 안 된다. 수련씨의 핏줄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던 것.

유제니는 사물함의 짐을 챙겨 옥상으로 향하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배로나는 유제니의 뒤를 쫓아 뛰어내리려는 그를 말린다. 유제니는 “나는 너처럼은 못 살아. 살인자 자식으론 못 산다고. 우리 아빠가 살인자래. 애들이 알면 어떻게 해? 나 또 왕따 될 건데, 벌레 보듯 할 건데, 그때로 돌아가기 싫어”라고 속내를 토로하고 친구들은 이를 모른다고 자신을 위로하는 배로나에게 “주석경이 알아버렸어. 이제 학교에 소문나는 건 시간문제다. 넌 어떻게 버텼어? 난 지금도 무섭고 불안해서 미칠 것 같다. 대학 못 가는 것보다 왕따 당하는 게 더 겁나. 너무 끔찍해서 돌아버릴 것 같아”라고 오열한다.

그런가 하면 천수지구를 다시 재개발 지역으로 만들려던 주단태는 하윤철(윤종훈), 이규진(봉태규), 유동필(박호산)과 술잔을 기울이던 자리에서 백준기와 마주한다. 당황한 주단태가 “어떻게 나왔어. 누가 꺼내준 거야?”라고 하자 백준기는 “왜? 내가 평생 정신병원에서 썩어줄 줄 알았나 봐? 그래서 그렇게 자신 있게 내 이름을 가져간 건가? 내 부모까지 죽여놓고 어떻게 주단태 이름으로 살 생각을 하지 뻔뻔하게? 인생역전이네. 거지 같던 인생은 찾아볼 수도 없네. 안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얘기 엄청 궁금해할 것 같은데”라고 협박한다.

백준기에 대한 보고를 제대로 하지 못한 조비서(김동규)를 추궁하며 귀가한 주단태는 그곳에서 또 한 번 백준기와 마주한다.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온 백준기는 천서진의 허락 하에 주단태의 집에 머물기로 했고 늦은 밤 주단태는 백준기를 없애기 위해 그의 방에 잠입한다. 하지만 주단태의 행동을 예측하고 있던 백준기는 “머리 좀 써라 머리 좀”이라고 주단태를 비웃고 이를 지켜보던 천서진은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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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로나와 하은별의 실격 뒤에 주석경이 있음을 알게 된 주석훈(김영대). 주석경이 “엄마가 미워. 미워서 미쳐버리겠어. 엄마가 나만 바라봤으면 좋겠는데 안 그러잖아. 엄마한텐 로나가 더 소중하고 내가 해달라는 건 눈곱만큼도 관심 없다고”라고 투정 부리자 주석훈은 “말 같지도 않은 걸 원하니까 그렇지. 남의 인생을 네가 무슨 자격으로 분탕질을 해. 로나한테도 은별이한테도 서울 음대는 꿈이었어”라고 한다. 그리고 쌍둥이의 대화를 듣게 된 심수련. 심수련은 “아니길 바랐는데 정말 석경이 네 짓이었어? 남을 짓밟고 올라간 자리가 떳떳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라고 하지만 주석경은 “난 그딴 거 몰라. 가질 수 있을 때 가지는 게 뭐가 달라? 아빠가 힘 있어서 해 주겠다는데 내가 왜 그걸 거절해야 해?”라고 응수한다.

이에 주석경의 서울 음대 면접을 막기로 결정한 심수련. 주석경은 자신을 사랑한다면 이번 일을 눈 감아달라고 호소하며 면접에 보내달라고 하지만 주석훈은 심수련이 마음 약해질 것을 염려해 그를 데리고 나간다.

주석경을 위해 심수련이 결단을 내렸다. 면접에 데리고 가는 대신 학폭위를 연 것. 심수련은 주석경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 최악의 징계는 면하게 해 준다며 마지막 기회를 줬지만 주석경은 제 발로 이를 걷어찬다. 친구들을 왕따시킨 것을 뉘우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유동필이 살인자임을 밝히는 주석경을 보며 심수련은 제 손으로 주석경의 퇴학을 결정했다. “어떻게 엄마라는 사람이 그러냐. 이제 엄마랑은 진짜 끝”이라고 하며 자리를 뜬 주석경은 주단태에게 전화해 “아빠 나한테 부탁 있다고 했지? 뭐해주면 돼? 시키는 거 뭐든지 할게. 나한테 이제 아빠뿐이다”고 한다.

이후 주석경은 심수련의 신분증과 도장을 훔쳐 주단태에게 건넨다. 주단태는 심수련 앞으로 되어 있던 천수지구의 명의를 주석경에게 주겠다고 약속하고, 주단태와 헤라 클럽 멤버들의 계획대로 오평지구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며 재개발이 중단돼 천수지구 재개발 이야기가 다시 화두에 오른다.

백준기는 점점 주단태를 압박했다. 헤라 클럽 멤버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주단태의 과거 사진이라며 수배 전단을 내미는 강수를 둔 것. 주단태는 이를 황급히 빼앗으며 “그때 네 부모와 같이 죽지 못한 걸 후회하게 해 줄게”라고 이를 간다. 그리고 백준기의 가방을 뒤져 지명수배 전단을 확인한 천서진.

한편 주해인(나소예)과 통화하는 심수련을 지켜보던 오윤희는 주단태가 민설아와 주해인을 바꿔치기한 병원이 어딘지 묻는다. 병원 정보를 얻은 오윤희는 “그때 인큐베이터에서 아이가 바꿔치기 됐다. 바뀐 아이 생모의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하며 주해인 친모에 대한 정보를 얻지만 주해인 친모가 살인사건에 대한 피해자로 6년 전에 사망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가해자가 유동필이라는 사실과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 또한 접하는 오윤희.

그 시각 유동필은 헤라 펠리스 분수대를 망치로 깨기 시작했고 마침내 숨겨진 시체를 발견, 그리고 묘한 웃음을 짓는 주단태.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인이 친모도 주단태??”, “주석경은 언제 반성하나요”, “오늘 존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펜트하우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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