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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고충 많은 외모, 나이듦이 고민... 요리 부심" [인터뷰M]

기사입력2021-06-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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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자신의 성격, 외모로 인한 고충, 나이듦에 대한 허심탄회한 말로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0일 오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재중은 라이프타임채널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2: 함께하도록(약칭 트래블버디즈2)'에 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김재중은 이날 예능 프로그램 관련 인터뷰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예능 방송에 못 나간지 12년 정도 됐다. 그 와중에 이렇게 저와 함께 두번씩이나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꼭 TV가 아니더라도 그 어떤 플랫폼과 상관없이 기획을 해주시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마음이 열려있다"라며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에 감사한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김재중은 개인적이거나 어쩌면 민감할수 있는 이야기도 거리낌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자신에 대해 "고충이 많은 외모, 외모로 받은 선입견 때문에 많은 노력을했다"라는 고백도 했으며, 나이듦에 대한 고민도 토로했다.


우선 김재중은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다. 그런데 외모 때문에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안 봐주길 바라는 마음에 데뷔하면서부터 제가 먼저 다가가고 말을 건네려고 많이 노력했다. 데뷔 초반에는 잘 시간을 쪼개서 대인관계에 할애했다. 스케줄이 끝나면 헤어피스를 떼고 메이크업을 지울 시간도 없이 인맥을 챙기려고 사람들을 만나러 갔었다. 그때는 스타일링도 엄청 강하게 했을때라 그러고 식당에서 밥 먹을때 고충이 많았다. 그렇게 노력을 하다보니 '저 친구 이미지와 다르게 적극적이고 선한 친구'라고 봐주시고 친구도 많아지게 되었다"라며 지금의 김재중 이미지는 그의 노력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음을 이야기했다.

또 김재중은 "요즘 제가 안 건강한 느낌이 들고 얼굴에 잡티도 자꾸 생기고 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나이가 들어서 그런거라고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이 된다. 운동도 하고 싶은데 얼마전에 갈비뼈가 부러져서 못 하고 있다"라며 인간미가느껴지는 이야기를 해 웃음을 안겼다.

김재중은 나름 자부심이 있다는 요리실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저는 조미료를 많이 쓰는 편이다. 조미료를 쓰지 않는 음식에도 조금 쓰는데 그러면 원치 않게 배로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기도 한다"라며 나름의 요리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요리 관련 콘텐츠를 너무 해보고 싶다."라며 "예전에는 잘 먹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요즘은 반찬 만드는 것으로 푼다. 만들기 전 좀 더 저렴하고 좋은 식재료를 찾으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말로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재중은 "유튜브 보면서 레시피대로 만들고, 많이 만들면 이웃에 나눔도 한다."라면서 "성유리에게 섞박지를 만들어 선물했었다. 진이한이 우리집에 와서 그 섞박지를 한입 물더니 설렁탕집에서 파는 것 같다며 맛있어했다. 그 다음에 볶음요리를 많이 해서 또 성유리에게 주려고 했더니 그때는 괜찮다며 정중하게 거절을 하시더라. 냉장고가 꽉 찼다고 핑계를 대시던데, 제 요리가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다"는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김재중은 16일부터 네이버NOW를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도 있다. 그는 "팬들이 많이 원하셨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네이버NOW에서 나눌 것."이라며 오랜만의 국내활동을 예고했다.

데뷔 17년간 한류 스타로 전 세계를 누빈 김재중에게는 의외로 낯선 여행지인 대한민국. 전국을 여행하며 지금껏 김재중이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고 여행 중 낯선 친구, 스쳐간 친구, 친한 친구 등 다양한 ‘버디즈’ 를 만나며 함께하는 이야기를 도록(圖錄)으로 만들어 담아가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인 '트래블 버디즈2'는 라이프타임채널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씨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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