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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기우,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 전액 기부 미담

기사입력2021-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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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기우가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9일 iMBC 취재 결과 이기우가 최근 게스트로 출연한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에 기부된 기부금은 유기견, 유기묘 등 실종동물 찾기 및 가족 연계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이기우가 자신의 반려견 테디를 입양한 곳이기도 하다.

이기우는 이효리, 조승우, 박신혜 등과 마찬가지로 평소 유기동물 입양 운동에 앞장서온 대표적인 스타로 손꼽힌다. 과거 그는 이름도 없이 산속을 떠돌던 유기견을 입양해 '테디'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가족이 됐다. 당시 이기우는 "눈 오고 추워지기 전에 널 만나서 기분이 좋아. 너의 엄마 아빠가 어딨는지도, 너의 생일도 모르지만 이제부터는 내가 너의 엄마 아빠 그리고 형이 돼 줄 거니까 형만 믿고 우리 건강하게 행복해지자"라고 약속했다.

이후 이기우는 반려견 사랑을 몸소 실천해 테디와의 약속을 지켰다. 손수 집을 만들어주고 환경 보호를 위해 배변 패드를 쓰지 않는 등 각고의 노력을 쏟았다. 훈련사 강형욱도 인정한 정성이다. '개는 훌륭하다' 출연 당시 강형욱 훈련사는 테디를 위해 집과 놀잇감까지 직접 만들어줬다는 이기우의 모습에 극찬을 보냈다. 특히 건강과 습성 파악을 위해 배변일지와 산책일지를 적는 모습은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던 대목이다.


iMBC 연예뉴스 사진

그는 테디의 개별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어 '부캐'가 되어주기도 했다. 테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길쭉이 휴면 주인 이기우'와의 일상을 공유하며 벌써 4만 4천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견스타'가 됐다.

또 이기우는 꾸준히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유기견들에게 가족이 되어주세요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목소리 높이기도 했다. 이러한 진정성은 대중에 '유기견 입양'에 편견을 없애고,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줬다. 그야말로 사회의 귀감이자, 선한영향력의 좋은 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이기우. 그간 영화 '새드 무비', '좋지 아니한가', '추적자',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그냥 사랑하는 사이', '운명과 분노', '고양이띠 요리사', '그냥 사랑하는 사이', '운명과 분노', '닥터탐정'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18년간 주연으로 롱런해왔다. 훤칠한 키와 선악이 공존하는 마스크, 뛰어난 연기력이 인기 비결로 손꼽힌다.

위트 넘치는 성격과, 반전 허당기, 수려한 말솜씨로 다양한 예능에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KBS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 프로그램 '땅만 빌리지'에 출연해 친근하고 다정한 면모와 함께 인간적인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미소와 힐링을 선사한 바 있다. 이기우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iMBC 이호영 | 사진 이기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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