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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진, 손정민 사건 언급 [종합]

기사입력2021-05-1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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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미진이 섣부르게 손정민 사건을 언급하고 예단했다가,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7일 김미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처벌'과 관련된 설명을 공유하며 "웬만하면 인스타에는 이런 걸 안 올리려고 하는데 이거 실화냐? 댓글도 달지 말라고 한다. 언론을 통해 드디어 국민들한테 경고를 날리네? 여러분 지금 제5공화국 아니죠? 군부정치 말고 경찰정치? 대통령 이름 말하면 잡아간다던 그 시절로 역행?"이라고 적어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김미진은 "억울한 마음에 전국민이 3주 넘게 잠 설치며 제발 이 미스터리 좀 밝혀달라고 간청해도 동문서답"이라며 "미심쩍은 부분들을 답답해서 국민들이 가보고 CCTV 찾아보고 거리 재보고 알려주는데 날마다 '안알랴줌'이라면서? 기가 막혀 토할 것 같다. 어느 날 남산 중정으로 끌려가는 거 아냐? 잡아다가 조사할 사람들 따로 있는데, 의문 제기하고 글 올리는 국민들 잡아가겠단다. 다들 조심해야겠다. 이전보다 더한다 더해"라고 적었다. 그는 "#손정민 #손정민아버지블로그 #한강실종 #의문의40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김미진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종결되지 않은 수사 상황에 대해 예단하고, 함부로 용의자를 특정해 여론을 흐렸다는 것.


이에 김미진은 해당 SNS를 삭제 후 사과했다. 그는 "A군을 지친하거나 욕지거리한 건 아니지만, 그 또한 A군과 가족에게 화살이 될 수 있다는 걸 간과했다. 아직 모든 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큰 상처 받았을 A군과 가족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A군은 손정민 군이 실종되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던 인물이다.

김미진은 "세월호, 아동학대 사건, 동물학대 사건 등 어떻게든 도움되려고 애써왔는데 글하나 잘못 올렸다가 물거품이 됐다"며 "손정민 사고에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나 또한 아들을 잃기 직전까지 갔었기 때문에 그 애통한 마음이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박이 난무한다. 이렇게 사과해도 다 핑계라고 계속 비난하겠죠. 인스타그램 채팅이 계속 온다. 무섭다. 난 '빽'도 없는데, 감당이 안 된다. 이러다가 블랙리스트 올라서 아예 매장되겠다. 욕설, 협박, 개그맨 비하, 아줌마 비하 멈춰달라. 난 스타도 아니고, 소시민이다. 지금까지 방송 입문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하는 쪽이었다. 억울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도움이 되려다가 결국 나도 남을 못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iMBC 이호영 | 사진 원규소울그라피 화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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