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푸터(고객센터 등) 바로가기

[애프터스크리닝] 생존이 간절한 두 인물의 뜨거운 동행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 ★★★

기사입력2021-05-05 06:10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링크 복사하기
▶ 줄거리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난 널 반드시 구할 거야. 삶과 죽음의 불길이 타오른다! 공수 소방대원 한나는 화재 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리며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며 위안을 얻는다. 일부러 위험한 행동을 하고, 몬태나의 울창한 삼림 한복판에 쓸쓸히 서 있는 화재감시탑에 홀로 유폐되는 쪽을 선택한다. 하지만 어느 날 산중에서 온 몸에 피를 묻힌 채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듯 보이는 겁먹은 소년코너를 만난다. 이제 두 사람은 수 킬로미터나 펼쳐진 울창한 숲을 헤치고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해야 한다. 이들은 치명적인 번개 폭풍을 용감히 극복하지만 진짜 위험이 기다리고 있따는 사실을 아직 알지 못한다. 한쪽에서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 코너의 목숨을 노리를 무자비한 살인자들이, 그리고 다른 한쪽에서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거대한 불길이 그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 두 가지 재난 사이에 갇힌 한나는 과연 여기서 살아남아 코너를 구할수 있을까? 그리고 자신을 자유롭게 해방시킬 수 있을까? 죽이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거대한 불길 속에서 치닫는 생사를 건 대결. 그날 밤, 삶과 죽음이 타오르는 불길 속에 모두가 있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 비포스크리닝
할리우드 톱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시카리오’,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만남, 니콜라스 홀트, 에이단 길렌 등 막강 배우진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시카리오’, ‘로스트 인 더스트’의 각본과, ‘윈드 리버’를 연출해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노미네이트, 칸 영화제 감독상,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테일러 쉐리던 감독이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의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범죄 스릴러의 귀재이자 천재 이야기꾼답게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불태울 화재의 현장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주는 장르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뜨겁게 달아오르면서도 심장을 얼려버릴 듯한 분위기, 엔딩에 다가갈수록 강해지는 전율의 서스펜스가 관객들의 심장을 치밀하게 파고든다.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안젤리나 졸리는 공수소방대원 역을 맡고, 니콜라스 홀트가 처음으로 악역으로 등장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왕좌의 게임’ 에이단 길렌과 ‘워킹 데드’ 존 번탈, 아역 배우 핀 리틀과 메디나 생고르 등이 발군의 연기력을 펼친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영미 미스터리 스릴러 문학을 이끌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작가의 작품들 중에서도 수사, 추리, 서스펜스, 호러, 액션들을 한데 녹여 성공적으로 빚어냈다는 평을 받은 마이클 코리타의 최고 역작이자 대표작인 소설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적인 결전의 장소에 인물들을 몰아넣고 서로 처절한 추격전을 벌이게 만들며 결말을 향해 숨 돌릴 틈 없이 내달리는 강렬한 서사로 영화 개봉과 함께 국내에서도 출간이 계획되어 있어 영상과 텍스트 모두로 즐길수 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 애프터스크리닝
영화는 시작부터 강렬하다. 우리에게 영화적으로 크게 익숙하지 않은 소방관, 그 중에서도 공수소방대원이 등장하는데 미국의 경우는 더더욱 스케일이 남다르다. 불이 난 현장에 단순히 뛰어 드는 것이 아니라 불길 속을 날아서 들어간다. 일단 첫 장면부터 압권이다. 이후에 보여지는 안젤리나 졸리의 '여전사'다운 액션은 SF를 벗고 실제 화염이라는 리얼리티속에서 진정성이라는 무기를 들고 다시 주목을 받는다. 초반에 보여지는 광활한 산림은 후반에 들어서는 끝이 없는 화마로 변신해 죽기를 각오하고 달리는 사람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세상을 집어 삼킨다.
이 영화는 두가지 두려운 적으로부터의 도망을 그린다. 하나는 킬러로 부터의 도망이고 하나는 산불이다. 성인 남성도 킬러의 총구에 의해 순식간에 무너지는 상황에서 아직 어린 소년과 트라우마에 잠식당한 여자, 이 둘은 정말 죽을 힘을 다 해 도망친다. 킬러와 산불 중 누구의 손길이 더 빨리 이들을 잡아 먹을까? 기존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숨막히는 추격이 선보일 것이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 영화로 가공된 영화적 인물이 아닌 현실에 발 붙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조금 더 '누군가의 엄마, 도움이 필요한 여자이지만 그럼에도 자신보다 남을 돌보는데 더 열심인 사람'의 이미지를 강하게 구축한다.
니콜라스 홀트, 존 번탈, 에이단 길렌, 핀 리틀의 연기도 인상적이다.
영화 ‘내가 죽기를 바라는 자들’은 화재 진압 실패의 트라우마를 지닌 소방대원 한나가 두 명의 킬러에게 쫓기는 거대 범죄의 증거를 가진 소년을 구하기 위해 산불 속에서 벌이는 필사의 추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로 5월 5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