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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송중기, 늘 하고 싶은거 다 하라며 판 벌려준다" [인터뷰M]

기사입력2021-04-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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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낙원의 밤'에서 재연을 연기한 전여빈을 만났다.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사는 재연은 조직의 타겟이 된 남자(엄태구 분)과 함께 삶의 끝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인물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이후 주변의 반응은 어떤지 묻는 질문에 "지금 거의 '빈센조' 촬영장만 오가고 있어서 반응을 잘 못 느끼는데 기자들의 평은 거의 다 놓치지 않고 챙겨봤다. 기다렸던 누와르라는 말과 재연에게서 새로운 걸 발견했다는 리뷰들을 기분 좋게 봤다."라며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바쁜 일상을 이야기했다. 그러며 "영화가 넷플릭스로 릴리즈 되니까 놀라운 부분도 있더라.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는데 해외팬들의 반응이 압도적이더라. 반응의 범위가 달라진걸 느끼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영화 개봉 이후 해외 반응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영화 속에서 보여준 총격씬으로 전여빈은 기존에 없던 독특한 여성누와르 캐릭터를 그려냈는데 "'멜로가 체질'을 함께했던 동료들, 문소리 선배, '빈센조'에서 함께하는 동료들이 다들 잘했다고 연락을 주셨다. 특히 여성 동료들에게는 총격씬을 할수 있는 배우가 되서 부럽고 잘했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라며 동료 배우들의 반응도 이야기했다.

전여빈은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낙원의 밤' 공개와 더불어 드라마 '빈센조'까지 방영중이라 높은 화제성과 더불어 뜨거운 관심을 받도 있는 중이다. "오늘 '빈센조' 마지막 촬영이다. 친구들이나 친구의 친구, 친구의 부모님들도 잘 보고 있다고 전해주는 걸 들으면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주변 반응을 이야기했다.


이 작품들이 전여빈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낙원의 밤'은 저에게 참 좋은 기회이고 좋은 시간이었다. 매일 촬영을 하고 그날 다 같이 가편집본을 보며 박수치고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너무 인상적인 시간이었다. '빈센조'는 홍차영이라는 캐릭터를 얻었다. 인터뷰 끝나고 이따 밤에 돌아가서 마지막 촬영을 하겠지만 정말 좋은 캐릭터를 얻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송중기 선배는 저에게 늘 "방송보고 후회하지 말고 지금 촬영할때 하고 싶은거 다 해"라며 아낌없이 판을 벌려주고 기다려준다. 송중기 선배 덕분에 두려움 없이 달려갈 수 있었다. 또 그런 저를 다 받아주고 좋은 작품에서 캐릭터를 펼치게 해주신 김희원 감독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라며 동 시간대에 인생캐 2개를 얻게 된 소감을 이야기했다.

대세 배우의 대열에 들었다는 평가에 전여빈은 "앞길이 구만리"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항상 현재 진행형이다. 배우를 할수 있게 된것도 감사한데 한 작품이 끝났다고해서 배우의 인생이 끝난 건 아니니까 매일 매 순간 새 작품이 생기면 그 안에서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하고 싶고 전작품보다 연기가 더 늘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작품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는데 그때마다 어떤 시도도 주저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은 게 소망이다"라며 배우로의 바램을 드러냈다.

최근 '빈센조'의 메이킹에서 쪽을 지고 한복을 입은 전여빈의 모습에 송중기가 "너무 예쁘다. 너 꼭 사극해라"라고 말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데 전여빈은 "사극도 너무 하고 싶다. 좋은 글 있으면 꼭 보내주시라. 어려서도 한복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많이 받았고, 추석과 설날에 일부러 용돈을 노리고 한복을 입고 친척집에 가기도 했었다"라며 귀엽게 사극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작품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물어보니 "동물적인 반응으로 결정한다. 글을 한번 읽고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들으면 바로 마음이 반응을 한다. 마음의 끌림이나 궁금함 같은게 있으면 선택한다"라며 "성별을 뛰어 넘는 멋진 역할을 하고 싶다. 국한되지 않고 멋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멋있다는 말이 모호하지만 작품 안에서 잘 발휘되는 인물이고 싶다"며 또 하나의 인생캐를 기다린다는 말을 했다.

전여빈이 작품 속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게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그녀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가 있고 극복할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더 나아질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 있다. 나를 도와줄 사람이 있을거라는 믿음, 나도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의 원천이 되는 사랑이 마음 속에 있다. 이게 저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라며 건강한 마음에 대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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