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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 "박훈정 감독에 대한 감사함이 엄태구와의 케미 살려" [인터뷰M]

기사입력2021-04-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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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낙원의 밤'에서 재연을 연기한 전여빈을 만났다. 제주도에서 무기상을 하는 삼촌과 함께 사는 재연은 조직의 타겟이 된 남자(엄태구 분)과 함께 삶의 끝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인물이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엄태구와 함께 멜로의 뉘앙스도 풍기면서 누와르의 재미도 물씬 풍기게 연기를 한 전여빈은 "박훈정 감독님이 저와 엄태구 배우를 남녀 주인공으로 선택해 주신것에 대해 우리 둘 다 큰 감사함이 있었다. 감독님께서 우리를 믿어주시고 모험을 해 주시는구나 싶어 엄태구와 함께 정말 잘 하고 싶었고 열심히 하려했다. 그런 공통된 마음이 있었기에 이번 작품에서 둘의 케미가 좋다는 평을 많이 듣게 된것 같다"라며 엄태구와의 케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훈정 감독님도 굉장히 많이 애쓰셨다."라며 두 배우들을 데리고 저녁마다 맛집과 카페 투어로 시간을 가지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대화를 할수 있게 만들고, 그로 인해 서로에게 좋은 동료가 될수 있게 해줬다는 말도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엄태구와 저는 서로 성향이 다른데도 너무 좋았다. 엄태구가 내향적이라면 저는 외향적인 편이었지만 서로 연기에 대한 뜨거운 마음, 현장을 대하는 진지한 마음이 닮아서 배우로서 이어지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전여빈은 엄태구와의 자연스러운 케미의 비결을 이야기했다.


서로 현장에서 놀리기도 많이 했다며 "엄태구가 저에게 '연기 괴물'이라며 "괴물~"이라고 부르고 장난을 쳤는데 저는 또 엄태구를 "화보장인"이라고 부르며 받아졌다. 엄태구의 회사에서 엄태구의 화보를 포스팅하면서 '화보장인'이라고 써놨던데 그걸로 놀리면서 서로 친한 표시를 했었다"라고 개구장이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전여빈은 "엄태구는 항상 진중하고 항상 열심이어서 상대방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람이다. 나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엄태구를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좋은 자극을 주는 사람"이라며 칭찬을 했다.

엄태구와의 묘한 로맨스 뉘앙스에 대해 전여빈은 "재연이는 평소에 아무도 필요없다고 생각하던 인물일덴데 자신이 애증하던 삼촌이 떠나면서 자기에게도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 것 같다. 그래서 곁에 있던 태구에게 인간적으로 친구, 동료, 가족으로의 필요를 느꼈을 것 같다. 아마도 연애 감정이 아니라 서로를 가엽게 여기는 마음, 동병상련, 동질감같은 인간으로의 감정이 있었을 것 같다"라며 해석했다.

전여빈은 '낙원의 밤'을 마치며 "함께 한 배우들의 장점을 나에게도 심어 놓고 싶었다."라는 말로 얻은 것을 이야기했다. "차승원 선배의 재치, 이기영 선배의 신인같은 패기로 촬영에 임하는 자세, 엄태구의 끝까지 놓지 않는 집중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배웠다."라며 가까이에서 지켜본 좋은 배우들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 '낙원의 밤'은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다.

iMBC 김경희 | 사진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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