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가 남성 보컬그룹 MSG 워너비를 선발하기 위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이어가는 가운데 17일 방송분의 자막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는 SG워너비가 출연해 유아호의 취향을 저격하는 명품 보컬의 노래를 들려주며 화제가 되었는데 특히나 '아리랑'을 부를 때 자막으로 '김치, 한복, 태권도, 삼계탕 역시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자막을 쓴 부분이 캡쳐가 되며 네티즌들 사이에 돌고 있다.


중국 네티즌이 지속적으로 김치나 한복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정면 대응이라도 하듯 '놀면 뭐하니?'는 지난주 방송에서 보란듯이 김치에 김 부각, 누룽지, 총각 김치를 먹는 PPL을 집어 넣었으며, 세련된 계량 한복에 전통 매듭으로 머리 장식까지 한 유야호(유재석 분)는 가래떡을 조청에 찍어 먹으며 방송을 했다. 또한 유야호의 명함 지갑도 전통의 의미가 담겨진 소품이었다.

'놀면 뭐하니?'의 진심은 SG워너비의 선곡에서도 빛을 발했다. 수 많은 명곡이 있지만 그중 '아리랑'을 선곡해 자막과 함께 영상으로 박제함으로써 우리 것의 소중함과 자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유재석의 부캐인 유아호는 첫 등장부터 TOP 10 귀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한복, 한옥, 전통 먹거리와 소품으로 사용하며 우리것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고 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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