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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목숨 건 '연탄 거짓말' 녹취 파문 [종합]

기사입력2021-04-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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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예지의 거짓말 의혹을 주장하는 스태프의 녹취록이 공개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연예 관련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연예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녹취록 공개 서예지 소름 돋는 일화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이진호는 서예지가 과거 자신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언론시사회에서 거짓말을 한 탓에 관계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서예지는 인터뷰를 통해 '감독님이 연탄가스를 마시는 장면에서 실제 가스를 마시게 해 죽을 뻔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안전 문제, 인권 유린 등의 키워드가 영화 불매운동을 일으킨 사태였다.


이와 관련 이진호는 당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스태프 A씨와 통화를 진행했다. A씨는 "당시 서예지가 말한 기사를 보고 처음에는 '촬영장 재미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했다. MSG를 쳤다고 받아들였다"며 "왜냐하면 내가 봉준호 감독과 GV를 할 때가 있었다. 거기서도 아빠를 칼로 찌르러 가는 장면이 있다. 그것도 현장에서 이야기할 때 '현장에서 감독이 즉흥적으로 칼을 들게 했다'고 말했었다. 근데 사실 시나리오에도 있는 장면이다. (서예지 역시) 그런 식으로 했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일이 커지고 주변 스태프 팀에 다시 확인을 했다. 배우가 이야기한 부분이니 감독이 정말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 진짜 다 확인했다. 그런데 아무도 그런 이야기를 하지도 않았다. 그 현장에 있었던 상황 속에서 그렇게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며 "왜냐하면 배우와 연탄이 같이 들어가는 촬영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의 경우 우리가 프리때부터 '테스트 불가능한 장면'이라는 걸 확실히 인지했다"고 강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당시 연탄 대신 무해한 연기가 사용됐다고. A씨는 "특수효과 팀이 와서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내는 식으로 촬영을 했다. 촬영 시작 전 서예지 배우한테 이야기를 했다. '이건 진짜 연탄이 아니고, (인체에 무해한 특수)연기만 내는 거니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서예지 배우도 충분히 인지했다. 매니저에게도 당시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도 차에 들어가 봤다. 혹시 걱정할까 봐 들어가본 것이다. 연탄 아래에 장치를 해둔 상황에 특수 연기가 투입된 이후였다"며 "배우가 있는 상황에 실제 연탄을 태운 적은 절대 없다. 안전 문제 아닌가. 중간에 촬영 순서가 꼬여서 인서트 장면이 있었다. 연탄 불이 올라와야 하니까,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태우기는 했다. 마지막 한 컷을 위해서 연탄을 다 빼고 서예지가 들어가 촬영하긴 했다. 그걸 촬영하기 위해 30분 창문을 열어놨다. 서예지가 괜찮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우린 독립영화 저예산이었다. 흥행이 많이 될 영화는 아니었다. 동시에 불매 운동이 일어날만큼 관심을 받을만한 영화도 아니었다"며 "감독도, 스태프도 엄청나게 힘들었다. 애착 가지고 만들었지만, 어디가서 그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도 못했다. 주변에 가까이 있던 스태프 다 연락해서 만나고 이야기 들어봤다. 성명서를 발표하려고 했었다.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를 밝히고 싶었지만, 감독이 막더라. 자신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다치지 않길 바란 것"이라고 주장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한편 서예지는 과거 배우 김정현과 사귀던 당시, 김정현이 드라마 내에서 스킨십을 하지 못하게 종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서예지 측은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학교폭력 가해 의혹과 더불어 학력 위조 의혹까지 더해졌다.

서예지의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했다. 학력 위조와 관련해서는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고 말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다른길이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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