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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켠, 활동중단→근황→"한국여자 품 그리워" [이슈iN]

기사입력2021-04-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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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켠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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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공개된 방송인 김인석과 홍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미친수다' 인터뷰에는 이켠이 출연했다.

그는 현재 베트남 다낭에 거주 중이다. 이켠은 "2016년에 베트남 다낭으로 이민 아닌 이민을 가게됐다. 아는 사람 없이 무작정 넘어갔다. 4년 가까이 지내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 8월에 한국으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왜 일을 안 하지'라고 생각하더라. 난 17세 나이에 일을 시작해서 34세까지 쉼 없이 일을 했다. 운이 되게 좋았다. 신인 때 어려움을 지금 겪는 중"이라며 "'안될 때 있지 뭐, 애써가면서 버티지 말자'고 생각했다. 난 그때까지 다른 직업에 손도 안 대봤고, 사기 당하기 쉬운 캐릭터고, 휩쓸리기 쉬운 사람이었다. 한국에서 어중간하게 얼굴이 알려졌으니, 좀 힘들겠더라. 그래서 당시 한창 개발도상국인 다낭으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MBC '무모한 도전'과 '프란체스카' 등에 출연한 시절을 회상했다. 이켠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복귀 후 되게 힘든 드라마를 촬영했다. 그런데 반응이 별로 좋지 않았다. 김수현 작가 선생님 작품이었는데, 조기 종영됐다"고 털어놨다.

이켠은 "최근 커피 사업을 하고있다. 독단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 친구 같은 대표가 있다. 조금 더 사업을 키우려고 돈을 장전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졌다"며 "현재 베트남에 10개 정도 매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잊혀지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이와 관련 "리셋 버튼을 누르고 싶더라. 나이 50대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유튜브 섭외를 정말 많이 받았다. 별로 노출되는 게 싫더라. 지금도 마찬가지다. 형들 때문에 이 인터뷰에는 응한 것이다. 반응이 조금 궁금하긴 하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김인석은 이켠에게 베트남 여성과의 연애사를 물었다. 이켠은 "있다. 한국 사람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 일단 외모를 많이 보긴 한다. 피부가 하얗고 키가 크면 좋아하더라. 안경 쓴 사람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못 만나고 있다. 친구 사이로 연락을 자주 한다. 한국 연애처럼 되게 진지한 연애는 아니지만, 잘 지냈다. 영어를 잘하고, 중국어도 잘하는 친구였다"고 밝혔다.


이켠은 자신이 느낀 베트남 여성들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굉장히 순종적이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호지민 쪽은 자유분방하고, 하노이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보수적이다. 다낭은 솔직히 그 지역 사람들보다는 각기 다른 사람들이 많아서 조금 복잡하다"고 전했다.

향수병은 없었다고. 이켠은 "향수병보다는 한국 여자분들의 품이 되게 그리웠다. 여자분들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 한국 사람들의 특유의 결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켠은 추후 사업 계획을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이켠은 1997년 그룹 유피로 데뷔해 2000년 초 배우로 활동을 전향했다.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연개소문', '스파이 명월' 등에 출연한 그는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삼총사'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iMBC 이호영 | 사진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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